LA 다저스 김혜성과 오타니 쇼헤이의 득점 공식이 다시 한 번 가동될까.
김혜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다.
김혜성은 올 시즌 12경기 출장해 타율 4할2푼9리(28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2볼넷 3도루 OPS 1.03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 15일 애슬레틱스와의 다저스타디움 홈 선발 데뷔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했다.
그리고 전날(16일) 애슬레틱스전 3타수 3안타 2볼넷 2타점 4득점 등 데뷔 첫 3안타 경기에 5출루 경기를 완성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전날 경기에서 김혜성이 출루하면 오타니가 홈런 등으로 홈으로 불러들이는 득점 공식이 가동되며 19-2로 대승을 거둔 다저스다. 이제 에인절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이 공식이 가동되기를 바라고 있다.
전날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역할, 그리고 효과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하위 타선이 상위 타선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기회가 잘 오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주자가 없어서 오타니에게 투구하기 훨씬 쉬워진다”라며 “하지만 김혜성 덕분에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김혜성이 계속 출루해줘서 항상 누상에 주자가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김혜성의 스피드가 상대에 큰 스트레스를 준다. 도루를 하거나 1루에서 3루를 뛰는 등 공격을 풀어나가기에 훨씬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확실히 김혜성이 상위타선에 기회를 연결해주고 있다”라고 김혜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연 김혜성은 다시 한 번 하위 타선의 뇌관이자 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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