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어깨빵' 콜어빈 속죄투? 네일 자존심 회복?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5.17 07: 31

첫 판을 잡아라.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전날 우천취소가 되면서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1차전을 잡아야 유리하다. 
4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콜어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전날 예고한 루키 홍민규는 2차전에 나선다. KIA는 1차전 제임스 네일, 2차전 양현종을 예고했다. 

콜어빈은 9경기에 출전해 5승3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에이스로 활약하다 앞선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⅓이닝동안 3안타 4볼넷 3사구를 내주고 8실점 부진을 겪었다.
강판하는 과정에서 투수코치와 양의지를 상대로 어깨빵을 하는 통에 지탄을 받기도 했다. KIA를 상대로 속죄와 자존심 회복의 등판이다. 
KIA 네일도 자존심 회복이 걸린 등판이다. 앞선 SSG 랜더스를 상대로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1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이 2.18까지 치솟았다. 두산을 상대로 건재를 확인하는 등판이다. 
두산의 방망이가 상승세에 있다. 양의지가 최근 10경기에서 4할2푼1리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한화를 상대로 홈런 포함 4안타를 터트리는 등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두산은 양의지 앞에 주자들을 깔아놓아야 승산이 있다. 아울러 김재환은 타율이 낮지만 광주에서는 곧잘 장타를 터트린다. 한화와 대전 3연전에서 4안타를 터트린 임종성도 출루가 된다면 위협적이다. 
KIA는 김도영이 키를 쥐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폭발적인 스피드를 회복했다. 홈런까지 터트리며 장타 양산을 예고했다. 타격슬럼프에 빠졌던 김선빈도 회복 조김을 보이고 있다.  5번타순에서 제몫을 해준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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