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손태진과 의외의 ‘트로트 듀오’ 케미를 발산하며 뜻밖의 가수 도전 가능성을 열었다.
16일 방송된 MBN 예능 ‘전현무계획 시즌2’에서는 새내기 대학생 전유진이 게스트로 출연, 전현무와 ‘진진남매’ 손태진이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전유진은 손태진을 “방송과 노래 모두에 진심인 멋진 선배”라며 롤모델로 언급, 성인이 된 기념으로 회식 자리까지 마련해줬다고 전했다. 덕분에 “과음을 좀 했는데, 그날 윤태진 선배 주사가 수다쟁이더라”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질 수 없던 손태진은 “전현무 주사는 말이 많아진다”고 맞받아쳤고, 두 사람은 즉석에서 트로트 듀엣 ‘꽃이 핀다’를 열창, 예능 현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어버렸다. 예상치 못한 호흡에 곽튜브는 “오늘 술 드셨나 싶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전현무 노래 은근히 많이 들었다”고 받아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편 전현무는 이날 효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효도는 기본값, 굳이 말로 내세우지 않는다”며 멋진 소신을 드러내기도. 반면 전유진은 중학생 시절 가요제 상금 700만 원으로 “아버지 임플란트 해드렸다”는 감동적인 사연을 밝혀 뭉클함을 더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전유진의 이상형도 공개됐다. “외모는 훈훈한 강아지상이 좋다”며, 소개팅에 대해선 “환상은 있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뜻밖의 ‘아재 듀오’ 결성으로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은 전현무, 평소 사진, 그림 등 다양한 취미를 보였던 그였던 만큼, 트로트 황제 윤태진과의 시너지에 팬들은 벌써부터 “가수 데뷔 가나요?”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