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와 남편 최시훈이 각종 악성 루머에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되며 대중의 따뜻한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최시훈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법률대리인 더알파 법률사무소의 입장문을 올리며, 자신을 둘러싼 허위사실과 악의적 비방에 대해 “모든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법률대리인 측은 “현재 온라인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허위사실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증거를 수집 중이며 작성자 특정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지난 7일, 에일리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가 “에일리에 대한 악성 게시글을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데 이은 조치다. 당시 소속사는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렇게 악성 루머 속에서도 두 사람은 굳건히 사랑을 지켜왔다. 특히 최근 공개된 결혼식 영상에서는 서로를 향한 애정과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최시훈은 “에일리는 너무 과분한 여자”라며 “앞으로 평생 존경하고 아끼며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게 해주겠다”고 고백했고, 에일리는 하객들 앞에서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네티즌들은 “악플은 사라지고 행복만 가득하길”, “두 사람 정말 잘 어울린다”, “최시훈의 진심에 눈물났다”, “에일리 너무 예뻤다, 드레스 여신”이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결혼 전부터 ‘호스트바 출신 루머’, ‘백수설’ 등 악성 소문에 시달렸던 최시훈은 유튜브를 통해 억울함을 토로하며 “연기를 준비하며 모든 아르바이트를 정리한 평범한 사람”이라고 직접 해명했다. 에일리 역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편이 정말 열심히 살아간다. 다양한 일을 하며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고 감쌌다.
최근 웨이브 예능 ‘너의 연애’에 출연한 리원이 해명 과정에서 최시훈의 이름이 언급되며 또다시 논란이 확산됐지만, 리원은 “최시훈은 소속사 대표도, 아무런 관계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이처럼 루머에는 강하게 맞서고, 사랑은 더욱 당당하게 보여주며 새로운 출발을 알린 두 사람. 이들의 진심 어린 행보에 많은 이들이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