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여성암 투병 중인 가운데 전조증상이 있다고 밝혔다.
이솔이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에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솔이는 “내가 여성암 투병 사실을 밝히지 않았나. 나를 배려를 많이 해줬다. 많은 분들의 보호 속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오해를 하고 있었던 분들도 응원도 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밝히고 나서 모든 게 다 좋아졌다. 마음이 더 편해졌다. 그래서 잠도 잘 자고 얼굴도 좀 좋아졌다”고 했다.
이솔이는 “투병 사실을 밝히고 나서 많은 분들이 나한테 질문도 진짜 많이 주고 여성암은 호르몬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해야 될까 말아야 될까 기로에 서는 일이 많다. 나한테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일일이 다 대답을 해드리기가 어렵다. 단백질 쉐이크를 먹거나 영양제를 어떻게 먹거나 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성 호르몬에 강하게 영향을 받는 건 아니지만 호르몬에 주의해야 하는 타입이라 호르몬 치료를 하고 있다. 1년 정도는 자연식으로 먹었다. 유제품을 먹지 않았다. 병원도 많이 다니고 아픈 사람도 많이 보면서 건강염려증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안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특히 이솔이는 여성암 전조증상이 있었다고. 그는 “전조 증상 같은 거 있었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는데 근데 지금 새각해보니까 전조증상이 있었다”며 “생리통이 진짜 심했다. 생리하기 전에 우울증이 진짜 심했다. 하루가 끝날 때쯤 행주가 쥐어 되면 행주를 쥐어 짜듯이 내 몸에 있는 에너지를 내 장기들의 에너지를 쥐어 짜내면서 사는 느낌이었다. 속에서부터 힘들어죽겠는데 고갈됐는데 억지로 사는 느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쥐어짜는 느낌 그런 피곤함이 있었다. 그런 피곤함이 살짝 올라오면 경계하고 그날 침대에 가서 쉬어버린다. 휴대폰도 안보고 쉬어버린다. 몸을 축낸다라고 표현하는데 그 정도로 일을 하거나 뭔가를 해야되는 이유는 없다. 무조건 내가 우선적으로 돼야 한다.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이 정말 그 원인을 차지하고 있더라. 진짜 주의해야 하는 분들은 가족력을 무시 못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솔이는 “피임약을 먹는 분들이 많은데 나는 피임약을 먹지도 않았는데 호르몬 불균형이 왔다. 그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수면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진짜 안 먹었다. 진짜 스트레스는 내 몸의 좋은 호르몬을 가져다가 쓴다.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는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찾는 게 중요하다. 잘 자야 한다. 무조건 규칙적으로 자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