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이 ‘핸썸가이즈’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15일 방송된 tvN ‘핸썸가이즈’에는 방탄소년단 진이 일일 게스트로 다시 한번 출연해 서울 한남동 일대의 점심·저녁 메뉴 추천 미션에 나섰다. 프로그램의 첫 회를 함께했던 진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만큼, 멤버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차태현은 “진이 오면 진짜 완전체”라며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이이경은 “이쯤 되면 고정 멤버”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진은 ‘직장인 콘셉트’의 착장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등장하자마자 멤버들로부터 헹가래를 받는 등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진은 “이번 앨범 프로모션 몇 개를 도는데, ‘핸썸가이즈’를 우선으로 넣어달라 했다. 첫회부터 같이하지 않았나. 여기만큼 마음 편한 곳이 없어요”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한남동 현 거주자’로서 동네 맛집도 추천한 그는, 멤버들과 함께 조개구이와 한우 맛집을 차례로 방문하며 웃음을 더했다.
BTS 멤버 중 추천하고 싶은 인물을 묻자, 진은 “이런 롤이면 정국이가 제일 잘 어울린다. 진짜 잘 먹는다. 분위기에는 뷔가 잘 어울린다. 서로 헐뜯고. 막말해도 타격을 입지 않는 친구”라며 두 멤버를 콕 집어 언급했다.
이에 오상욱은 "일단 제 밑으로는 바로 나오시면 된다"며 의욕을 드러냈고, 진은 “팬분들이 무섭다. 저도 정국이한테는 말을 함부로 안 한다”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결국 오상욱은 “영상 편지를 한 번 해볼까요? 저희가 외국도 따라갈 수 있습니다”라며 정중한 태세 전환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우집에서의 식사 도중 최종 계산금액이 74만 원을 넘기자, 진은 "나 이거 돈 내면 내일 굶어야 돼"라며 당황했고, 신승호는 “형, 나는 아직도 굶고 있어요. 매일 라면 먹고 있어요”라며 웃음을 보탰다.
이날 밥값을 놓고 벌어진 퀴즈 타임에서도 진은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 오징어, 그리고 ‘이것’?"이라는 문제에 “BTS 굿즈인가 보다. 앨범인 거 같다”고 말하며 정답을 정확히 예측했다. 또 “태종 때 ‘우금령’ 기간에 소를 먹은 사람을 신고할 경우 포상을 내렸다”는 문제에서도 “신고한 사람한테 재산을 줬나 보다”라고 답해 놀라운 촉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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