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빛냈다.
14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딩' 상영식과 함께 행사가 진행됐다. 수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은 가운데, 배우 김고은이 등장했다.
이날 배우 김고은은 작품으로 참석하는 것은 아니나, 앰배서더로 활약 중인 브랜드를 통해 칸 영화제 초청장을 받았다.
김고은은 이날 블랙 시퀸 점프수트에 시스루 케이프가 더해진 의상을 착용해 단아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체적으로 슬림하게 떨어지는 실루엣과 반짝이는 텍스처가 조화를 이루며 존재감을 극대화했고, 짧은 헤어스타일과 미니멀한 메이크업이 그녀만의 당당한 아우라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15/202505152343779476_6826015f34b60.jpg)
특히 그녀는 레드카펫 위에서 부드럽게 미소 짓거나 손을 들어 인사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으로 현지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제된 스타일 속에서도 카리스마와 우아함을 동시에 드러낸 김고은의 등장은 단연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앞서 김고은은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제 68회 칸국제영화제의 비평가 주간에 초청되어 한 차례 레드카펫을 밟았던 바. 약 10년만에 레드카펫으로 다시 돌아온 그의 존재감이 시선을 끈다.
한편 이번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한국 영화 작품은 '0편'으로 전멸했다. 단, 정유미 감독의 '안경'이 단편 비평가주간, 허가영 감독의 단편 영화 '첫 여름'이 시네파운데이션에 초청받아 이름을 올렸고, 홍상수 감독이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공식 위촉되며 레드카펫에 오르기도 했다.
제78회 칸 영화제는 현지 시간으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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