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히샬리송(토트넘), 손흥민 결국 토트넘과 이별 수순... 히샬리송 이적X-손흥민 OUT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5.16 06: 09

  플루미넨세가 히샬리송(토트넘) 영입을 시도했지만 선수 본인과 소속팀 토트넘 모두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히면서 협상은 무산 수순을 밟고 있다. 이와 동시에 토트넘은 마티스 텔(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며 이는 손흥민의 미래와 직결된 변화다.
브라질 볼라비프 브라질은 플루미넨세가 히샬리송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데려오려 했으며 유망주까지 포함한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협상 카드로는 19세 공격수 카우앙 엘리아스(샤흐타르 도네츠크)가 거론됐다.
히샬리송은 플루미넨시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2017년 잉글랜드 무대로 떠나기 전까지 약 18개월간 활약했다. 플루미넨세는 그의 복귀를 오랜 희망으로 삼아 이번 주 안에 토트넘과 접촉할 계획이었으나 협상은 시작부터 벽에 부딪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히샬리송은 브라질 복귀에 애정을 가지고 있으나 여전히 유럽에서 경쟁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토트넘은 그를 2022년 여름 5000만 파운드(830억 원)와 보너스를 포함해 영입한 만큼 무리한 조건의 이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특히 플루미넨세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의 자금력 격차를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 현재 히샬리송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여럿 있으며 플루미넨세는 이와 경쟁하기 위해 유망주를 활용하려 했으나 히샬리송 본인이 사우디아라비아행을 단호히 거부하는 입장이다.
결국 토트넘은 히샬리송과 최소 한 시즌 더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왼쪽 측면에서 기용하고 있으며 이는 손흥민의 입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히샬리송의 또 다른 친정팀인 에버튼 복귀 가능성도 사실상 사라졌다.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히샬리송 영입설에 대해 “가능성은 0퍼센트”라고 잘라 말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패트릭 보이랜드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모예스 감독의 발언을 직접 인용해 전했다.
히샬리송은 2022년 여름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996억 원)로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금액이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그는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세 시즌 연속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적 첫 해였던 2022-2023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서 1골에 그쳤고 2023-2024시즌엔 11골을 기록했으나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잦은 부상 탓에 리그 13경기 출전 4골에 그쳤고 유로파리그에서도 1골만 기록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작년 여름부터 히샬리송 매각을 고민해 왔고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에 판매해 투자금 회수를 노렸다. 1천억 원 이상을 투입했던 만큼 유일하게 원금에 가까운 회수가 가능한 루트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뿐이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행도 완강히 거절하고 있으며 에버튼 복귀 시나리오도 무산되면서 토트넘은 더욱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