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LG는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29승 14패(승률 .674)가 됐다. 2위 한화가 두산에 3연전 스윕패를 당하면서 27승16패, 3위 롯데도 이날 KIA에 패배하면서 25승 18패 2무가 됐다. LG는 한화에 2경기, 롯데에 4경기 앞서 있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7이닝(82구)을 4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호투했다. 시즌 7승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1.99로 낮췄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2위가 됐다.
타선에서는 4회 2사 1루에서 오지환이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계속해서 2사 후 하위타순에서 송찬의 볼넷, 함창건 안타, 구본혁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7회 1점을 내줬고, 8회는 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필승조 김진성, 박명근이 잇따라 등판해 1점을 허용했다.
3-2로 쫓긴 8회 다시 타선이 힘을 냈다. 박동원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2사 후 송찬의 안타, 함창건의 1타점 2루타, 구본혁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6-2로 달아났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임찬규가 에이스답게 완벽한 피칭을 해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 주었고, 이어나온 승리조들이 자기 역할을 잘해주었다”고 말했다.
또 “타선에서 오지환의 투런 홈런과 구본혁의 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수 있었고 추가점이 안나면서 쫒기는 상황이 되었는데 박동원의 홈런으로 승리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올수 있었다. 함창건의 데뷔 첫 타점 축하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오늘도 많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KT와 맞대결을 한다. 선발투수로 손주영이 예고됐다. KT 선발 투수는 쿠에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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