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2연승 저지→시즌 첫 스윕승, 두산 살아났다…이승엽 감독 "박정수가 최고 투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5.15 22: 22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시즌 첫 3연전 싹쓸이 승리로 반등했다. 12연승을 거두던 한화 이글스의 기세를 멈춰 세우더니 3연패를 안겼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8-2로 이겼다. 
선발투수 최승용이 왼손 중지 손톱이 깨지는 바람에 2이닝 2실점 57구 만에 조기 교체되는 악재를 극복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박정수가 4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어 박신지(2이닝), 양재훈(1이닝)까지 구원투수 3명이 7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강습 타구에 발목을 맞고 교체된 잭로그의 부상 악재를 극복하고 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7-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두산 이승엽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25.05.14 / ksl0919@osen.co.kr

전날(14일) 선발 잭로그가 4회 타구에 왼쪽 발목을 맞고 교체되는 악재를 딛고 불펜이 5.2이닝 1실점을 합작하며 승리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불펜이 호투하면서 승리를 만들어냈다. 
타선도 3경기 연속 12안타를 폭발하며 한화 마운드를 공략했다. 이날은 양의지가 시즌 5호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힛 포 더 사이클에 3루타가 하나 모자란 맹활약이었다. 
12연승 중이던 한화를 상대로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한 두산은 19승22패2무를 마크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강습 타구에 발목을 맞고 교체된 잭로그의 부상 악재를 극복하고 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7-1로 승리했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두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5.14 / ksl0919@osen.co.kr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투수 최승용이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음에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정수가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오늘 경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수훈갑으로 꼽았다. 
이어 이승엽 감독은 “타선에서는 '캡틴' 양의지가 공수에서 펄펄 날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리드오프로 물꼬를 터준 제이크 케이브와 홈런을 기록한 양석환, 강승호도 칭찬하고 싶다”며 “대전 원정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 응원을 보내주셨다. 그 함성이 3연전 스윕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산은 16일 광주로 넘어가 KIA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갖는다. 16일 경기 선발투수는 신인 우완 홍민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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