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최정과 드류 앤더슨의 활약 속에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SSG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최정은 이번 3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내며 500홈런 달성 후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안상현과 조형우는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은 6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시즌 3승째다. 김민(1이닝 무실점)-노경은(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투수 앤더슨과 신민혁의 호투 속에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그러던중 SSG가 먼저 찬스를 잡았다. 6회말 1사에서 최지훈과 박성한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정은 선제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3-0 리드를 안겼다. 8회에는 NC 유격수 김주원과 3루수 김휘집이 잇따라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안타 하나 없이 한 점을 더 추가했다.


SSG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승리는 투타 기둥 선수들의 활약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야수에서는 단연 (최)정이다. 팽팽한 승부에서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쳤다. 점수와 연결되지 않았지만 7, 8, 9번 하위타순에서 5개의 안타가 나온 점도 좋았다. (안)상현이가 안정적인 수비와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조)형우도 앤더슨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라고 수훈 선수들을 칭찬했다.
“투수에서는 앤더슨이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라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앤더슨 답게 공격적인 피칭으로 오늘도 많은 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던진 불펜 투수들도 각자 제 몫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잘 준비해서 원정 6연전 잘 치르고 돌아오겠다”라고 덧붙였다.
NC와의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한 SSG는 오는 16일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SSG는 김광현, 한화는 코디 폰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