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사구-볼넷-안타-볼넷-안타-볼넷-2루타-안타…1회 강판, LG 1차지명→52억 FA 보상선수→KIA 이적→상무 입대, 왜 이러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5.16 00: 04

 상무에서 뛰고 있는 강효종이 충격적인 제구 난조를 보이며 1회 강판됐다. 
강효종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제구가 엉망이었다. 투구 수 38개 중에서 스트라이크가 14개, 볼이 24개였다. 어처구니 없는 폭투가 3차례나 있었다.
강효종은 1-0으로 앞선 1회말 톱타자 정현창을 3볼에서 몸쪽으로 붙은 공이 유니폼을 스쳐 사구로 내보냈다. 도태훈을 삼진으로 잡아 1아웃. 1사 1루에서 한재환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4구째는 어처구니 없는 바깥쪽 폭투였다. 

KBO 유튜브 중계 화면

1사 1,2루에서 김범준에겐 우전 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1루주자가 3루까지 진루하려다 태그 아웃되면서 2사 2루. 송승환 타석에서 초구가 또 바깥쪽 폭투가 되면서 주자는 3루로 진루했다. 송승환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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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원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2 역전을 허용했고, 고승완을 5구째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정호에게 우측 펜스를 맞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1-4로 벌어졌다. 
김세훈 타석에서 초구가 폭투가 되면서 3루주자 득점. 2사 3루에서 김세훈에게 중전 안타로 맞아 점수는 1-6이 됐다. 타순이 한바퀴 돌아 톱타자 정현상을 상대로 볼 2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결국 상무 벤치에서 강효종의 강판시켰다. 양경모가 구원투수로 올라와 정현창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LG 시절 강효종 / OSEN DB
강효종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는 퓨처스리그에서 뛰었고, 2022년 1군 데뷔전을 치렀고,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잊을 수 없는 데뷔전을 남겼다.
2023년 5선발로 낙점받았으나 4월 한 달을 뛰고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 2군으로 내려갔다. 7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부진했다. 2024년 단 1경기 등판에 그쳤고 1⅓이닝 3실점(평균자책점 20.25)을 기록했다.
2024시즌이 끝나고 상무에 합격, 입대를 준비했다. LG가 지난해 11월 FA 투수 장현식을 4년 보장 52억원에 영입하면서, KIA 타이거즈가 보상선수로 강효종을 지명했다. 강효종은 KIA로 이적하자마자 상무에 입대했다.
강효종은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 모두 구원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4볼넷 1사구 1탈삼진 2실점(평균자책점 9.00)을 허용했다. 이날 제구 난조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27.00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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