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 데스룸’에 출연 중인 정현규가 논란에 휘말린 뒤, 결국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현규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 프로필 문구를 “죄송합니다”로 변경했다. 이는 최근 ‘데블스 플랜: 데스룸’ 8회 방송에서 그가 보여준 태도와 발언으로 인해 불거진 비난 여론에 대한 간접적인 사과로 풀이된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3일 공개된 방송에서 비롯됐다. 정현규는 동맹을 맺은 최현준과 게임을 진행하던 중, 최현준이 자신의 전략과 다른 선택을 하자 “너 산수할 줄 알아?”라며 비꼬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해당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자아냈고,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특히 최현준이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이라는 점에서 “카이스트 출신한테 산수할 줄 아냐고 한다”는 비아냥 섞인 반응까지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정현규의 SNS에 “산수는 잘하세요?”, “포커 실력은 좋은데 말투가 문제네요” 등의 댓글을 달며 공개적인 비난을 쏟아냈고, 원색적인 비난도 끊이지 않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현규는 기존에 “박현규 아님”이라고 적어 두었던 자신의 SNS 프로필 문구를 “죄송합니다”로 바꾸며 사과의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한편, 정현규는 앞서 ‘환승연애2’와 같은 인기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번 ‘데블스 플랜: 데스룸’에서는 두뇌 게임에 참여하며 전략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왔다.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플레이어들이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예능으로, 오는 20일 최종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정현규 SNS, 넷플릭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