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윤아의 아들 민이가 팔 골절로 수술을 받은 가운데 멀리 인천에 위치한 병원까지 간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알고보니 병원 원장은 오윤아의 절친 이정현의 남편이었고, 어려울 때 도와주는 절친들의 관계가 훈훈함을 선사했다.
15일 오윤아는 소셜 미디어에 “저희 민이가 덩치가 있어서 그런가 또 팔이 부러졌어요. 너무 막막하고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바로 박유정 원장님이 개원하신 병원으로 연락을 했어요. 인천이라 멀기는 했지만 원장님이 민이를 잘 아셔서 데리고 갔고, 너무 잘 수술도 해주시고 뒤에 상처 봉합과 소독까지 꼼꼼하게 처리해주셔서 잘 치료 받고 회복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골절 사고를 당한 민이의 엑스레이 사진도 공개했다. 팔 뼈가 어긋나 있어 그 아픔을 느낄 수 있다. 부러진 팔을 담은 엑스레이와 함께 수술을 통해 뼈를 붙인 후의 엑스레이도 담겨있다. 성공적으로 수술은 마친 것으로 보이며, 민이 역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회복 중인 모습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오윤아가 멀리 인천에 위치한 병원까지 달려간 건 해당 병원이 절친 이정현의 남편이 개원한 병원이기 때문이다. 이정현은 지난 2019년, 3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했다. 해당 병원은 2023년 개원한 것으로 알려졌고, 개원식에는 아내 이정현을 비롯해 오윤아, 한지혜, 백지영, 이윤미 등이 참석했다. 당시 이정현은 개원식에 사용된 음식을 직접 준비하며 남편을 내조했다.
특히 오윤아는 이번 뿐만 아니라 2022년에도 이정현의 남편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당시에도 아들 민이의 팔을 수술하려고 했을 때 아무도 받아주지 않아 발을 동동 굴렀지만 이정현의 남편이 바로 판단해서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한 뒤 심하게 부러진 걸 확인하고 세심하고 꼼꼼하게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오윤아는 당시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아들을 도와준 ‘은인’의 개원에 “인천 분들은 좋겠다. 정말 좋은 병원이 생겨서”라며 부러워했다.
여러 예능을 통해 오윤아와 이정현 등 연예인 절친들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은 서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서로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면서 더 돈독해지고 있는 관계. 이들 관계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