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 잡는 5선발’ 문동주 보다 낫다…23세 군필 좌완, 리그 최강 5선발 맞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5.15 07: 41

 외국인 투수와 맞대결에도 밀리지 않는다. 1선발 상대로 승리를 따낸다. 리그에서 최강 5선발로 손색이 없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송승기가 무실점 투구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송승기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키움은 로젠버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2사 1,2루에서 키움 카디네스를 플라이로 처리한 LG 송승기가 더그아웃으로 가며 김현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5.14 /sunday@osen.co.kr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직구 65개, 슬라이더 22개, 체인지업 10개, 커브 8개, 포크볼 3개를 구사했다. 
송승기는 1회 송성문을 1루수 땅볼 아웃, 푸이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2아웃을 잡았다. 카디네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 1사 후 김태진에게 우전 안타로 맞았으나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았다. 김재현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루주자는 2루로 진루했으나, 김재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3회 2아웃을 잡고 푸이그를 볼넷, 카디네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2루 득점권에 주자가 진루했다. 최주환을 상대로 연거푸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는 삼자범퇴. 5회 2사 후에 송성문의 우전 안타, 푸이그의 중전 안타로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카디네스를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6회 삼자범퇴로 끝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키움은 로젠버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2사에서 LG 송승기가 키움 김태진을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주헌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5.14 /sunday@osen.co.kr
송승기는 5회까지 92구를 던졌는데 6회도 마운드에 올라 108구까지 던졌다. 올 시즌 가장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경기 후 송승기는 “1군에서는 처음이지만, 상무에 있을 때도 100구 이상 경기도 몇번 있었고, 90구 후반의 투구도 여러번 했었기 때문에 100구가 넘는 것에 대해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초반에 오히려 힘이 넘쳤다. 지난 5일 두산전 이후 8일을 쉬고 등판했다. 송승기는 “3회까지는 밸런스가 조금 안맞고, 힘이 많이 들어갔다. 김광삼 코치님께서 ‘휴식을 잘 취해서 힘이 있는건 알겠는데, 힘을 조금 빼자’고 말씀해주셨다. 4회부터 힘을 빼고 밸런스가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승기는 “오늘 경기는 체인지업과 포크볼이 불안했는데, 주헌이가 오늘 커브와 슬라이더가 좋다는 것을 빨리 캐치하고 리드해줬다. 초반 위기 상황을 넘기는데 주헌이의 도움이 컸다. 항상 고맙다”고 항상 전담 배터리를 이루는 이주헌을 칭찬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5연승을 이어갔다.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5안타를 터뜨리며 12-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송승기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경기 종료 후 LG 송승기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5.14 /sunday@osen.co.kr
지난해 군대에서 제대한 송승기는 올 시즌 처음 선발투수로 뛰며 8경기(45⅔이닝)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2.96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14위, 국내 투수로는 8위다. 피안타율 .212는 리그 8위, WHIP 1.14는 리그 15위다. 5선발 투수 성적으로는 리그에서 최강이다. 한화 5선발 문동주는 8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32다. 
송승기는 선발 맞대결에서 상대 4~5선발과 붙은 것은 두산 최원준, 한화 문동주 뿐이다. 3월 27일 선발 데뷔전이었던 한화전에서 문동주와 맞대결, 판정승을 거뒀다. 송승기는 7이닝 무실점, 문동주는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송승기는 KIA 대투수 양현종, NC 1선발 로건 상대로 각각 승리를 따냈다. 최근 한화 와이스, 두산 콜어빈과 맞대결에서 패배했지만, 키움 1선발 로젠버그와 맞대결에서 3승째를 거뒀다. 8경기 중 절반이 외국인 투수와 맞붙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송승기가 상대 1선발과 초반 싸움에서 버터주면서 승리할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고 칭찬했다. 
송승기는 “요즘은 볼을 많이 던져 승부하는 것보다, 공격적으로 들어가야 내 장점이 발휘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 최대한 공격적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계속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일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키움은 로젠버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2사 1,2루에서 키움 카디네스를 플라이로 처리한 LG 송승기가 더그아웃으로 가며 김현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5.14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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