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메이딘의 수혜가 활동을 중단한다.
메이딘의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공식 SNS를 통해 “수혜는 최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휴식을 가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보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팬 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한 결정인 만큼,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린다”며 “당사는 수혜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혜가 다시 밝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143엔터테인먼트의 대표는 메이딘 전 멤버 강제 추행 의혹에 휩싸인 상황. 지난해 11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신인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이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던 바. 이후 해당 걸그룹이 메이딘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해당 멤버는 팀을 탈퇴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멤버의 모친과 법률대리인,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측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대표는 소속 아이돌 멤버를 대표실로 불러서 3시간 동안 폭언과 협박을 가한 후, 강제추행과 성적 모멸감을 주는 성희롱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143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멤버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으나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해당 멤버 측은 이미 작년에 보도되었던 사건과 관련하여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하다가 이를 거부하자 사건 발생 6개월가량 지난 상황에서 형사 고소를 한 점 역시 심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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