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만나볼래?" 재혼 조혜련, 미혼 송은이에 선넘은 농담 ('비보')[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5.14 14: 26

"내 전남편 소개시켜줄까?". 코미디언 조혜련의 마라맛 입담이 절친한 후배 송은이마저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VIVO TV)'에는 '매움 주의, 이사했으면 집들이 해야지? 자나 깨나 쎄오 생각인 언니즈와 함께 한 집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미디어랩 시소 대표인 송은이가 절친한 코미디언 선배 이성미, 조혜련을 이사한 새집에 초대해 집들이를 연 모습이 담겼다. 
일명 랜선집들이를 선보이는 상황. 송은이는 "아시다시피 그냥 아파트 구조"라며 겸손하게 말했으나 숲이 보이는 풍광과 깔끔한 인테리어, 널찍한 구조가 이목을 끌었다. 특히 그는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공간"이라며 서재를 소개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 만의 서재 방을 만든 것. 일명 '송쎄오'의 서재였다. 각종 문구류 수집을 취미로 밝히기도 했던 송은이는 책과 취미도구들을 깔끔하게 정리한 서재로 감탄을 자아냈다. 

거실 역시 볕이 잘 드는 선호도가 높은 구조로 이목을 끌었다. 더욱이 송은이는 "이 집으로 와야겠다고 생각한 이유 중 하나가 멋있는 뷰"라며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드문 숲 같은 공원 뷰를 자랑했다. 이 밖에도 귀여운 디자인의 러그가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송은이는 고정 출연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약칭 전참시)'을 언급하며 "전현무가 미술 프로그램 하면서 '전참시' 팀에 돌린 러그"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더했다.
부러움을 자아내는 풍경 속 이성미와 조혜련은 혼자인 송은이를 걱정했다. 가정을 꾸린 이성미와 재혼한 조혜련인 만큼 아끼는 후배 코미디언의 싱글 라이프를 못내 안타까워한 것. 이에 조혜련은 "정말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이 곳에 자리를 잡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고 오늘 함께 왔으니 방송 분량도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라며 기도까지 해 송은이를 '웃프게' 만들었다.
뒤이어 송은이가 고향 전라도의 손맛을 자랑하는 모친의 총각김치를 꺼내자, 조혜련은 "김치라도 총각이 있어야 한다. 집에 양기가 있어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송은이 또한 "엄마가 총각김치를 끊임없이 주신다"라고 수긍했다. 이에 이성미는 "집에 총각이 없으니 김치가 끊이지 않는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조혜련은 재혼 사실에 대해 "송 대표가 나한테 부러워하는 게 있다면 내가 결혼을 두 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미는 "남의 거 하나 뺏은 거나 다름 없다"라며 놀렸고, 조혜련이 "내가 두 번 해서 네가 안 하는 거냐"라며 걱정했다. 정작 송은이는 "꼭 그런 건 아니"라며 말렸으나, 조혜련은 "전 남편 소개해줄까? 아직 혼자라던데"라며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내 그는 "미안하다. 그건 아닌 것 같다. 내가 밥값 내겠다"라며 서둘러 사과했다. 
잇따른 농담 가운데 조혜련은 진심으로 송은이를 아끼는 속내를 보이기도 했다. "요즘은 그냥 예쁘기만 한 것보다는 개성 있고 내 스타일인 사람이 좋지 않냐. 은이 자체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다"라고 강조한 것. 송은이는 이에 "난 되게 이상한 자신감인데 옛날부터 '어딘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화답했다.
이에 송은이는 최근 인기리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속 상반된 남편상인 다정한 양관식(박보검, 박해준 분), 가부장적인 남성상 일명 '학씨' 부상길(최대훈 분)을 두고 "난 양관식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좀 싫어할 것 같다. 나쁜 걸 깨닫고 변화하는 모습이 좋다"라고 말해 의외의 반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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