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정산 無" 에버글로우, 위에화 떠나지만..해체설은 부인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5.14 10: 41

그룹 에버글로우가 데뷔 6년 만에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하지만 멤버들은 해체는 아니라고 못박았다.
지난 13일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에버글로우는 신중한 논의 끝에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각자의 길을 걷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전속 계약은 2025년 6월부로 종료됨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오랜 시간 함께하며 많은 추억을 나누고 함께해 준 에버글로우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앞으로의 활동을 따뜻한 마음으로 지지하겠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펼쳐갈 새로운 여정에 팬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고 새 출발을 앞둔 멤버들을 응원했다.

이에 많은 팬들이 에버글로우가 해체하는 것은 아니냐며 걱정을 드러냈지만 멤버들은 SNS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직접 해체설을 부인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멤버 온다는 "계약이 끝난 게 에버글로우가 끝난 건 아니다"라고 말했고, 시현은 "에버글로우가 해체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팀을 계속 유지할 것이고 단지 위에화를 떠나는 것이다"라며 "모든 멤버가 그룹에 남을 것이다. 멤버들이 다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에버글로우는 지난 2019년 데뷔해 '봉봉쇼콜라', 'Adios(아디오스)', 'DUN DUN(던던)', 'LA DI DA(라디다)', 'FIRST(퍼스트)', 'Pirate(파일럿)', 'SLAY(슬레이)',  'ZOMBIE(좀비)' 등을 발표하며 걸크러시 매력으로 사랑 받았다.
하지만 에버글로우는 여러 구설수에 휘말리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멤버 이런은 새해를 맞아 팬들에게 큰절 인사를 올리는 과정에서 중국식 인사를 고수했고, 앞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면화 생산을 지지한다는 글을 공유했던 사실이 재조명 되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이후 이런은 학업상의 이유를 들어 중국으로 떠났고 에버글로우는 5인 체제로 활동을 한 바 있다.
또한 이런은 지난 3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무대를 너무 좋아하지만 어떻게 보면 수입이 전혀 없다. 하지만 이 직업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고 팬들에게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현실적으로 저희가 아직 정산이 한 번도 안 됐다"며 "투어는 정말 팬들에게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노래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죄송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 "데뷔부터 지금까지 저는 한 번도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라며 "무임금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적어도 포에버(팬덤명)도 보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하기도 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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