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연하와의 결혼을 발표한 이상민이 심경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이상민이 최초로 결혼을 발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결혼 소식을 밝힌 이상민. 이 소식이 전해지기 전 이상민은 ‘돌싱포맨’ 멤버들에게 “여러분 할 말이 있다. 나 결혼해”라고 최초로 고백했다.
이상민은 “안 믿을 건 알았는데 우리 가족이 가장 먼저 알았으면 해서. 나도 울렁거리는 게 지난주부터 공황장애 약을 끊었다. 11년 동안 못 끊었는데 끊어지더라. (그녀 때문이다). 나한테 술, 담배, 약을 이제 안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얘기해서 약과 담배만 끊겠다(고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그동안 비밀로 했던 이유로 “내가 조심스러웠다. 그동안 이야기를 하면 항상 잘 안됐다. 이번에는 운명처럼 만나게 됐고 내가 너무 만나고 싶던 이상형이다”라고 설명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는 설레발로 잘못되고 싶지 않다. 장모님 되실 분과 모든 분들이 허락하고. 장모님과 셋이 여행도 갔다. 최종적으로 허락을 받았다. 다행인 건 장모님이 방송으로 나를 좀 보셔서 걱정했던 부분들은 오히려 좋게 이야기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결혼식을 안 올리기로 결정했다며 “우리가 서로 행복하게 여행을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난 그래도 결혼식을 하자고 했다. 아내는 초혼이니까”라고 말했고 ‘아내’라는 호칭에 모두가 놀랐다.
이상민은 “작년에 알게 된 친구인데 올해 1월에 내가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여자 서장훈이다. 완전 T다. 나보다 어린 친구인데 아주 명쾌하게 해답을 준다. 그게 너무 놀랐다. 애칭을 ‘똑띠’라고 한다. 똑똑하다고. 너무 똑똑해. 내 모든 걸 다 해결해 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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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