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오광록이 아들과 7년 째 못 봤다고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배우 오광록이 새롭게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아빠 오광록으로 합류한 소감을 물었다. 오광록은 “요번에 이게 또다시 기회가 돼서 아들을 7년 만에 보게 됐는데 너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많이 긴장하고 (아들한테) 더 잘못하면 안되니까 잘해보려고 마음 단단히 먹고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오광록은 “저는 아이가 5살쯤에 시원이 엄마랑 저는 이제 (헤어지고) 시원이 엄마는 친정으로 가게 됐고 저는 이제 혼자 있게 됐다. 그런 상황이 생겼다. 그리고 이제 같이 살지 않게 됐다. 이게 가난이 앞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이 뒷문으로 나간다고. 연극이 생계를 책임져주진 않더라. 연극을 하는 사람들이 거의 다 힘들잖아요. 한몸 꾸리기도 힘든 게 연극인데 세 식구가 살아가기에는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도 유치원을 다닐 때도 아빠는 없었던 아들의 어린 시절. 또 떨어져 지낸 시간만큼 멀어진 부자 사이였다. 그는 “(이혼 당시) 그때는 휴대전화가 있던 시절이 아니니까 집 전화로 전화해서 전화를 바꿔줘야 하는 상황이니까 제 의지대로 알 수 있던 게 아니라서 그런데 다 바보 같고 못난 변명이죠”라고 이야기했다.
3개월 전 사전 미팅 당시, 오광록은 아들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두 달이 지나도록 답을 받지 못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제가 아는 건 뭐 아들은 음악을 만들고 노래를 좋아하고 싱어송라이터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으니까. 성인 된 이후 커피와 차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마음이 즐거워지면 노래도 만들고 그러면서 (지금은) 잘 지내고 있겠죠?”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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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