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재혼은 NO..“결혼 당시, 父가 사람 속 모른다고” (‘솔로라서’)[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5.13 22: 12

‘솔로라서’ 황정음이 아빠와 데이트를 즐겼다. 
13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이 제주에 사는 아버지와 ‘효도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정음은 제주에서 온 아빠와 함께 단둘이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나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다름 아닌 안과였다. 알고보니 황정음 아빠는 눈이 좋지 않아 3개월에 한 번 정기 검진을 받고 있다고.

검사 결과 황정음 아빠의 왼쪽 눈은 현재 녹내장 말기 상태였다. 황정음은 “4~5년 전에 아빠가 안과랑 약국에서 제 카드 쓰신 걸 봤는데 병원 내역이 많길래 그때 가서 알게 됐다. ‘어디 아프냐’고했더니 간단하게 시술했다고 하더라. 근데 간단한 시술이 아니고 수술이었다. 얘기를 안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의사는 황정음 아버지에게 “한쪽 눈에 녹내장이 있다면 반대쪽 눈도 녹내장이 생길 확률이 높다. 치료가 안되고 방치되면 실명이 이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안경을 착용하고 온 황정음에게 “시력이 원래 안 좋았냐”고 물었다.
황정음이 “애기 낳고 안 좋아졌다”고 하자 의사는 “녹내장이 생각보다 가족력이 세다. 가족 중에 있으면 가능성이 4배에서 9배까지 높다. 녹내장이야 초기 약을 잘 쓰면 되지만 아버님이 녹내장이면 따님도 조심해야 한다. 급한 건 아니지만 검사 해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렇게 안과 진료를 마치고 마저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 황정음은 “저는 아빠가 옷을 센스있게 잘 입는 게 좋다”면서 옷가게에서 총 7벌을 구매, 217만원 플렉스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황정음은 아빠와 함께 요트데이트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눴다. 황정음은 “아빠가 나한테 그랬다. 결혼할 때 열길 물속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다. 아빠가 귀신이다”라고 웃었다.
특히 그는 “내가 남자친구 만나면 아빠한테 소개 받아야겠다. 아빠가 아니라고 하면 아닌 거다”라면서도 “내가 재혼하는 게 좋아? 안 하는 게 좋아?”라고 물었다. 이에 아빠는 “하지마라. 절대적이다. 너도 너 하고싶은 거 마음대로 하고 어긋남 없는 엄마로서 책임감만 있으면 된다”라고 했고, 황정음은 “나도 할 생각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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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솔로라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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