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299홈런에서 10G 넘게 걸렸다” 이호준 감독, ‘사상 첫 500홈런 도전’ 최정 격려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5.13 18: 22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SSG 랜더스 최정의 500홈런 달성을 응원했다.
이호준 감독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정이와 정면승부 할 것이다. 빨리 쳐버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NC는 권희동(좌익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손아섭(우익수)-박건우(지명타자)-천재환(중견수)-김형준(포수)-서호철(1루수)-김휘집(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라일리 톰슨이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 /OSEN DB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라이언 맥브룸(1루수)-최준우(좌익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안상현(3루수)이 선발출장한다. 선발투수는 문승원이다. 통산 499홈런을 기록중인 최정은 이날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통산 500홈런에 도전한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 /OSEN DB
“나도 숫자는 한참 못미치지만 299홈런에서 10경기 정도 홈런을 못쳤다”라고 홈런 기록에 도전했던 경험을 돌아본 이호준 감독은 “정이는 나랑 성격이 달라서 그런 생각을 안할 수도 있다”면서 “(300홈런 축하) 꽃다발이 그렇게 신경이 쓰였다. 내가 홈런을 못치니까 매일 꽃을 버리고 새로 사더라. 꽃 값도 아깝고 빨리 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때 김경문 감독님이 계실 때인데 배팅볼 투수한테도 나에게 공을 가운데에 정확히 주라고 특별히 이야기를 하셨을 정도로 신경을 써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호준 감독은 “그 홈런 하나 때문에 막 해매고 있었다. 결국 KT전에 정성곤을 상대로 쳤다. 직구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하이라이트를 보니까 포크볼이더라. 내가 이렇게 밸런스가 안좋나 싶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바로 또 홈런을 쳤다”라고 말했다.
“솔직한 마음에는 우리와 하는 3연전이 아니라 다른 경기에 쳤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이호준 감독은 “그렇다고 승부를 피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기왕이면 결정적인 순간이 아니라 우리가 크게 이기고 있을 때 쳤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SSG 랜더스 최정.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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