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 출산' 앰버 허드, 쌍둥이 생부는 일론 머스크? 추측 일파만파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5.13 17: 56

배우 앰버 허드(39)가 어머니의 날을 맞아 쌍둥이 출산 소식을 전한 가운데, 아이들의 아버지를 둘러싼 추측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허드의 전 연인이자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생부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허드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어머니의 날은 평생 잊지 못할 날”이라며 “쌍둥이 딸 아그네스와 아들 오션의 탄생으로 오랜 꿈이던 가족이 완성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불임 문제에도 불구하고, 내 방식대로 가족을 꾸렸다”라며 출산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첫째 딸 우나 페이지(4)를 대리모를 통해 출산했던 전례로 미뤄 이번 역시 대리모 출산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허드는 쌍둥이의 생부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아이들의 아빠는 누구냐”는 질문이 SNS 댓글 창에 쏟아졌고, 자연스럽게 일론 머스크가 거론되고 있다.

앞서 허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머스크와 연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이후 배아를 함께 보관했고, 그 과정에서 법적 분쟁이 있었다는 폭로도 나왔다. 허드의 동생 휘트니의 지인 제니퍼 하웰은 2022년 법정 진술서에서 “허드가 머스크와 함께 만든 배아를 두고 소송 중이었다. 머스크는 이를 파기하려 했지만 허드는 아이를 갖기 원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허드는 첫째 우나의 출산 당시에도 아버지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를 갖기로 한 결정에 대해 “내 방식대로, 내 힘으로 가족을 이루고 싶었다”라고 밝혀 대중의 다양한 해석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가 실제로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일부 여성들에게는 출산 대가로 거액의 금전적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일론 머스크는 체외수정(IVF)을 통한 출산을 선호하고, 인류 번식에 대한 집착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다”는 점에서 허드의 아이들도 그의 자녀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허드는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세 아이와 함께 지내며 조용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전 남편인 배우 조니 뎁과의 명예훼손 소송 이후 미국을 떠난 그는 캘리포니아 자택을 매각한 후 스페인에 정착했고, “이제는 변호사 대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축복”이라며 모성 중심의 삶에 만족을 표했다.
허드와 머스크 측은 해당 추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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