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 조보아가 결혼 후 처음 복귀하는 소감을 공개했다.
13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이재욱, 조보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김홍선 감독 등이 참석했다.
장다혜 작가의 인기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를 원작으로 한 '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 분)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조보아 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과 오컬트 드라마의 신기원 '손 the guest', 드라마 '보이스'를 연출한 김홍선 감독과, Apple TV+ SF 스릴러 'Dr.브레인' 김진아 작가 등이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조보아는 지난해 10월 오래 교제한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렸고, 올해 4월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상대역 김수현과 전 여자친구 고(故) 김새론의 열애를 둘러싼 사생활 문제로 '넉오프'의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넉오프'의 모든 것들이 잠정 보류되면서 조보아의 복귀가 미뤄졌고, 최대 피해자라는 얘기도 나왔다.
조보아는 "'탄금'은 오랜 시간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어떻게 보면 오랜시간 동안 후반 작업를 통해서 드디어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복귀 작품이 바뀐 조보아는 "작품의 작업 기간이 오래 됐던 만큼 지금 더 긴장도 크고 설렘도 크고 걱정도 크다. 그래도 많이 기대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탄금'은 오는 16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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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