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깔짝거리는 날 잡아준 ♥최수영"...12년 장수 커플의 진솔한 이야기 [핫피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5.13 09: 40

배우 정경호와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이 12년째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오며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랜 시간 서로의 곁을 지키며 깊은 신뢰를 쌓아온 두 사람이 직접 밝힌 굳건한 관계의 비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경호와 최수영은 지난 2014년 1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이후 현재까지 12년째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이렇다 할 구설수 없이 연예계 활동과 사랑을 병행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과 부러움을 사고 있다. 럽스타그램이나 데이트 모습이 포착될 때마다 '모범생 커플', '장수 커플'의 면모를 과시하며 '연애 세포'를 자극한다.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장기 연애 비결에도 관심이 모인다. 그 비결은 서로에 대한 신뢰였다. 과거 인터뷰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최수영은 드라마 '남남' 종영 인터뷰에서 정경호가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자신보다 시청률을 더 신경 써주는 모습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정경호 또한 영화 '압꾸정' 인터뷰 당시 최수영에 대해 "10년 동안 많은 추억과 이야기를 나눈 유일한 사람"이라며 깊은 관계성을 언급했다.
최근에도 정경호는 한 인터뷰에서 연기 외 삶의 기둥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너무 뻔한 이야기인데 저는 연기 외의 삶의 중심은 최수영"이라고 답했다. 특히 정경호는 자신의 연기 활동 이유 중 하나로 최수영을 꼽으며 "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좋은 사람, 좋은 배우임을 알려주고 싶어서라는 이유도 있다"고 고백했다. 연기 외에 자신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 역시 최수영의 행복이라고 말하며, "오래 만났고 가장 자주 보니까. 그녀의 참을성 덕분에 오래 만날 수 있었다. 제가 늘 실수한다. 이제는 그러지 않지만 술 많이 마시고 취한다던가"라며 최수영의 이해심과 인내심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예전부터 좋은 배우라는 같은 꿈을 꿨기에 더 (삶의 동반자로서) 그럴 수 있다"며 서로 같은 길을 걷는 동료로서의 유대감도 보였다.
또한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정경호는 부친 정을영 PD가 과거 자신의 연기 활동을 반대했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깔짝거리는" 연기 활동에 대해 최수영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정말 깔짝깔짝 너무 많이 댄다"며 자책하면서도, "최수영이 잡아준다. 전 진짜 이 여자 아니면 전 되게 실망하고 안 좋은 배우가 될 수도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최수영이 채워주고 바로 잡아주기에 지금의 배우 정경호가 존재할 수 있었다는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정경호는 최수영에 대해 삶의 중심이자 연기의 이유이며, 불안정할 수 있는 부분들을 단단히 잡아주는 존재라며 단단한 신뢰 관계를 보였다. 이처럼 정경호와 최수영의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의 만남은 단순한 연애를 넘어선 깊은 신뢰와 서로를 향한 지지 덕분에 가능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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