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현-장정윤 부부의 현실 육아 일상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광산김씨패밀리'에서는 "근데 왜 마냥 기쁘지만은 않을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장정윤은 딸 리윤 양을 품에 안고 친정으로 향했다. 오전 9시, 김승현에게는 갑작스레 찾아온 자유시간이 주어졌고, 그 누구보다 들뜬 건 아빠였다.
이에 장정윤은 "신났네 신났어. 발을 동동 구르네. 어머머. 리윤아! 아빠는 너랑 떨어져 있는 게 좋은가 봐"라며 웃으며 말하기도.
이후 친정으로 향하는 차 안, 장정윤은 9개월 차 엄마로서의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장정윤은 "리윤이가 작년 8월에 태어났으니 벌써 생후 9개월이 됐다. 그동안 육아를 잘 한 것 같다"라고 돌아보면서도 “남편이나 저나 출퇴근하는 직업이 아니라서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 사이가 나쁜 건 아닌데 너무 붙어있으니 지루하다고 해야 할까.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솔직히 말했다.

장정윤은 자신만의 숨통 트는 방법도 밝혔다. 그는 "요즘에는 제가 기회가 되면 리윤이를 데리고 나가는데 그러면 숨통이 트인다. 남편도 푹 쉬겠다는 생각을 하면 기분도 좋아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둘 중 한 명이라도 쉬어야 다음 날 제가 지치면 남편이 육아를 도와주곤 한다"고 덧붙인 장정윤은 잠시의 친정 나들이가 서로를 위한 시간이자, 아이를 위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이후 장정윤은 친정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늦은 밤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짧은 외출이었지만 마음은 훨씬 가벼워진 듯 장정윤은 "친정 부모님과 육아를 하면 하루가 빨리 편하게 간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오늘 하루 마무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승현은 2020년 1월 장정윤 작가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8월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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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