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캣츠 출신 김지혜가 임신 중 낙상사고를 당한 뒤 근황을 전했다.
12일 밤 김지혜는 개인 SNS를 통해 “전 괜찮아요. 아이들이 무사해서 너무 다행이에요”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팔도 부러진 건 아닌거 같다고 하셔서 보호대하고 있어요. 이번주만 요양하고 건강하게 돌아올게요”라고 밝혔다. 더불어 자신이 운영중인 쇼핑몰 CS 및 공구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김지혜는 “악몽같았던 새벽”이라며 “집에서 걸어다니다 발이 걸려 갑자기 넘어지게 되었어요. 뛰거나 급하게 다니던게 아니었는데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어서 배 부분 정면으로 심하게 넘어졌어요. 너무 순식간이라 배가 닿던 기억이 나고, 피한다고 팔을 짚어 몸을 접은거 같은데 무릎엔 피가나고 팔은 안움직이고 배만 부여잡았어요"라고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남편이 거실에 있다가 놀라 달려와 119 신고를 했고 얼른 병원에가 아이들이 건강한지만 빨리 확인하고 싶었지만, 차 안에서 정말 피를 말리는 시간이 계속되었어요. 여러 병원에 아무리 전화를 해도 자리가 없고 산부인과 선생님이 안계셔서 결국 몇시간동안 아무 병원에 갈수도 없었어요. 하필이면 주말이라 더더 어려웠어요. 정형외과는 엑스레이 때문에 진작 포기했고 산부인과가 너무 간절했는데 결국에는 가지 못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다행히 아침이 되자 근처병원에 첫진료를 받은 결과 아기들은 모두 건강하다고도 전했다. 그는 "심장소리 듣는순간 얼마나 눈물이 흘렀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간절해서 모든걸 다 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태어나기도 전부터 아이들을 못지킨거 같아 좌절감과 미안함이 가득합니다"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김지혜는 "글보고 너무 걱정하셨을거 같은데 저는 이제 괜찮습니다. 근데 팔 한쪽이 아예 움직이질 않아서 집에서 눕눕 생활을 할거같아요. 당분간 쉬면서 놀란 네가족을 토닥여주려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갑사합니다. 그리고 얼마전 출산하셨다고 계속 걱정해주시던 119 구급대원님, 끝까지 애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김지혜는 2019년 그룹 파란 출신의 최성욱과 결혼했다. 이후 결혼 6년 만에 난임을 극복하고 시험관 임신에 성공했고, 아들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려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은 바 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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