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이 홍자와의 첫 만남을 떠올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가수 한혜진이 절친으로 진성, 홍자, 오유진을 초대했다.
진성은 "나는 홍자 처음 봤을 때도 유진이 같았다"라고 말했다. 홍자는 진성을 28살에 처음 만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자는 1985년 생으로 만 39살이라며 "제가 생각보다 나이가 있다. 앞자리가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홍자 노래를 들었는데 몰입도가 너무 좋았다. 콘서트를 갔더니 실물이 더 예쁘더라"라며 "사실 좀 짜증났다. 예쁘고 노래도 잘 하니까"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홍자는 "가수 생활을 하다 보면 남 모를 외로움이 있다. 얘기할 사람이 없었는데 선배님이 얘기를 다 들어주셨다. 전화를 하면 2, 3시간씩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성은 노래 '갈색추억'을 발표했을 당시 한혜진을 떠올렸다. 한혜진은 "그때 나왔을 때 탤런트 출신이었다. 생머리에 뽀샤시한 여자니까 그냥 난리가 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자는 "그때 내가 너무 좋아했던 노래가 '너는 내 남자'였다"라며 한혜진의 변신을 이야기했다. 한혜진은 "처음에 노래를 들었는데 '꽉 낀 청바지' 그게 너무 꽂혔다. 제목이 '꽉 낀 청바지' 아니면 '너는 내 거야'라고 하더라. 내가 제목을 '너는 내 남자'로 바꾸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그게 터지고 스케줄이 감당할 수 없게 쏟아졌다. 잠을 못 자고 화장실 갈 시간도 없었다"라며 "통장에 돈이 막 쌓였다. 쓸 시간이 없으니까 돈은 이렇게 버는 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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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