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딧불' 원작자 정중식이 심경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중식, 장재나 예비 부부가 등장한 가운데 정중식이 자신의 노래 '나는 반딧불'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중식은 역주행 곡으로 화제를 몰고 있는 '나는 반딧불'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중식은 원작자인 자신이 부른 버전보다 가수 황가람이 부른 버전이 인기가 많은 것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정중식은 "처음엔 속상했다"라며 "어떤 지점에선 감정들이 교차한다. 내가 부르고 내가 만든 노래인데 노래에 맞는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게 가람이인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정중식은 "수치로 나타나니까 내가 부른 버전은 차트인을 못했다. 노래를 그만할까 고민했다"라며 "내 노래가 사람들한테 더 알려진거니까 그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더 나답게 음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중식과 장재나는 어떤 집에 방문했다. 정중식은 "내 친구네 집이다. 재화라는 친구인데 동생을 20년 정도 숨겨놨다가 나중에 보여주게 됐다"라며 장재나의 친언니이자 정중식의 친구라는 것. 이 모습을 본 이미도는 "언니가 잘못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미도는 "내 친구가 가족이 된다는 게"라고 말했다. 이에 정중식은 삐져서 책상만 바라봐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을 본 서장훈은 "사춘기 유럽 청소년 같은 느낌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재나는 "언니가 이번에 청약에 당첨돼서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버릴 게 있으면 우리가 갖고 와서 쓰고 싶어서 가지러 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중식, 장재나는 공기청정기, 가습기, 휴지 등을 챙겼다. 하지만 정중식은 소파에 앉아 멍하니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언니 장재화는 "중식이 집에서도 저렇게 가만히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장재나는 "지금 약 먹어서 몽롱해서 그런 거다. 나도 앉아 있는다"라고 말했다.
장재화는 처형 모드로 이야기했다. 장재화는 "너네 강아지도 있는데 청소 열심히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정중식은 청소 업체를 쓴다고 말했다. 이에 장재화는 "청소업체를 부르려면 그만큼 돈을 벌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중식은 입을 삐죽였다. 정중식은 "가람이가 더 벌어 줄 거다"라며 "다음 곡들이 벌어줄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재화는 "청소를 안 한다고 더 일을 열심히 하겠나. 누워 있겠지"라고 말했다.
정중식은 잔소리에 미소를 보였고 이 모습을 본 자매는 웃음을 터트렸다. 정중식은 "나는 사랑은 잘 한다. 사랑꾼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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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