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이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가수 한혜진이 사별한 남편을 떠올렸다.
진성은 한혜진의 대저택을 보며 "어머니와 둘이 살기엔 집이 너무 크지 않나. 완전 궁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혜진은 "어머니와 살려고 지은 집이다"라며 "그러다 동생 내외도 같이 살자고 얘기했다. 1층은 동생 내외가 살고 2층은 나와 엄마가 살려고 지은 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달걀말이는 자신 있다며 선물받은 청란으로 요리를 준비했다. 그 사이에 진성은 동태탕을 준비했다. 진성은 "오늘의 키포인트는 이거다"라며 "예전부터 주변 분들에게 땅을 빌려서 농사를 했다. 그때 된장, 고추장을 내 손으로 만들었다"라며 직접 만든 15년된 씨간장을 꺼내 주위를 깜짝 놀라게했다.
한혜진은 "집들이 겸해서 소중한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었다"라며 식사를 완성하고 와인잔을 꺼냈다. 한혜진은 "요즘 이 소리가 너무 좋다"라며 와인잔 부딪히는 소리가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한혜진은 사별한 남편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혜진은 "사실 집을 지을 때 남편이랑 같이 살려고 지었다. 근데 남편이 하늘나라로 갔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남편이 사업을 하다가 사기를 당해 자금 압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한혜진은 "몸무게가 10kg 빠지고 공황장애가 너무 심해서 쓰러져셔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있다. 내가 운전해서 간 적도 있다"라고 회상했다.

한혜진은 "몸에 무리가 많이 와서 심장마비가 왔다. 식사를 하고 저녁에 쉬라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혜진은 남편과 사별한 후 심한 충격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어머니를 보면서 위기를 넘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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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