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설인아, 연애 못할것" 독설.."감당 안된다고 차였다" 셀프폭로(짠한형)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5.12 19: 47

배우 설인아가 자신의 연애사를 셀프 폭로했다.
12일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이 회차 대화 없음. 그냥 정경호만 있음ㅋㅋ(혼자만의 세계관이 있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짠한형'에는 '노무사 노무진'으로 돌아온 배우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정경호는 설인아를 향해 "넌 연애 안하냐"고 직접적으로 질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설인아는 "오빠가 못할것 같다며. 오빠들은 저보고 연애 못할것 같다고 했다. 기억 나냐. 지금 유효하냐"고 물었고, 정경호는 "응. 너 연애 안 될 것 같다"고 즉답했다.
설인아는 "왜? 들어봐도 되냐"고 황당해 했고, 정경호는 "인아를 감당해줄 사람을 약간 좀.."이라고 말했다. 설인아는 "내가 왜? 힘들어 나?"라고 추궁했고, 정경호는 신동엽을 향해 "죄송해요 선배님 제가 감히 이런 얘기 해서. 연애에 관해서 얘기하면 저는 정말 할말이 없다"고 말을 돌렸다.
이를 들은 설인아는 "내 얘기 다해놓고 오빠 빨리 수습해 이거 남자들이 보면 나 연애 못해"라고 따졌고, 정경호는 "어떻게 연애할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설인아는 "왜 갑자기 지금 이걸 여기서 고민해. 오빠가 나한테 못할것 같다고 박아놓고 이거 보는 남자 시청자 분들은 나를 감당할 생각이 없는거다"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그러자 차학연은 "시청자들은 이유를 모르잖아. 괜찮아"라고 달래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철벽 스타일이냐"고 물었고, 정경호는 "만만한데?"라고 말해 설인아를 분노케 했다. 차학연은 "그 얘기했다. 혼자만의 시간을 너무 좋아해서 함꼐하는 시간보다 혼자만의 시간이 좀 더 중요하다. 다섯가지 중 하나가 그거였다"고 설명했고, 설인아는 "다섯가지나 돼?"라며 "오빠들한테 그 애기했다. 아 몰라 그냥 얘기해 나도 이제 서른인데. 그죠?"라고 거침없이 연애 스토리를 꺼내들었다.
차학연은  "그런 상담을 많이했다 우리끼리"라고 말했고, 설인아는 "옛날 연애 얘기하다가 제가 차였던 적이 있는데 남자친구가 '너를 감당 못하겠어 너 너무 자유로워' 하고 차였다. 그거중에 이유 하나 말해보겠다"며 "책을 너무 읽고싶은데 바다를 보면서 읽고싶었다. 막연히 갑자기 F감성이 와서 당일 KTX 타고 부산 가서 책 한권 들고 읽다가 연락한거다. '인아 어디야?' 해서 '나 부산이야' 했는데 애인 입장에서 당황한거다. '왜 부산이야?' 싶은 것"이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물리적 거리를 떠나서 문득 거기서 뭐 하고싶다 그럴수 있는거다. 근데 그걸 가지고 남자친구가 감당이 안된다 하면 그게 아까 내가 얘기했던 맥락으로 따지면 축복이다. (이해 못해주는 남자를) 빨리 걸러주는거다"라고 설인아 편을 들었고, 설인아는 "오빠들 왜 이해 못해?"라며 차학연과 정경호를 저격했다. 그러자 정경호는 "난 걸러달라고 얘기하잖아. 걸러!"라고 받아쳐 폭소케 했다.
차학연은 "근데 이거 가지고 우리가 안된다고 하진 않았다"고 다른 이유가 있음을 암시했고, 설인아는 "근데 자유로운 모먼트가 많았다. 오빠들이 남자들 입장에서는 럭비공 같은 애라서 당황스러울 수 있다고 말해주는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호철은 "반대로 남자 만났는데 남자가 더 럭비공처럼 탱탱볼처럼 다 튀면 이해해주냐"라고 물었고, 설인아는 "그거 어떻게 받아주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차학연은 "그때도 대답이 이랬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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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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