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여진이 7살 연상의 스포츠 사업가 김재욱과 오는 6월 1일 결혼을 앞두고 공개한 로맨틱한 웨딩화보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여진은 12일 자신의 SNS에 “우리 결혼해요”라는 짧고도 설레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멀리 용평까지 와서 멋진 작품을 남겨준 작가님과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벅찬 감사를 전해 이들의 결혼을 응원하는 축하가 이어졌다.
공개된 화보 속 두 사람은 한눈에 봐도 사랑이 넘치는 눈빛과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이 감격스러운 결과물 뒤에는 뜻밖의 ‘유격 훈련급’ 고난이 있었다.
최근 방송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여진 커플은 서울에서 사전 웨딩촬영을 진행했다. 운동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스포츠 커플’답게 웨딩 촬영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준비했다. 아웃도어 등산을 콘셉트로 촬영을 계획했지만, 예기치 못한 폭우가 쏟아지며 촬영장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다.

예비신랑 김재욱은 군장을 연상케 하는 커다란 가방을 메고 산을 오르며 고군분투했고, 이를 본 MC들은 “웨딩 촬영이 아니라 유격 훈련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런 와중에도 최여진은 25년 차 톱 모델다운 프로페셔널한 미소와 포즈로 촬영을 이끌었고, 남편 김재욱은 다소 투박하고 덤벙대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김재욱이 연신 투덜거리자, 최여진은 “하기 싫으면 하지 마”라고 단호하게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우여곡절 속에서도 완벽한 한 컷을 위해 함께 땀 흘리고 웃었던 두 사람. 사랑과 노력으로 완성한 이들의 웨딩화보는 단순한 사진을 넘어 진정한 ‘동행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