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고 입학' 뉴진스 해린 닮은 정웅인 둘째 딸…삼윤이 폭풍성장 [핫피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5.12 10: 50

배우 정웅인의 세 딸, 세윤·소윤·다윤이가 몰라보게 훌쩍 자란 모습으로 돌아왔다. 과거 아빠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국민 딸'로 큰 사랑을 받았던 '삼윤이' 자매는 어엿한 청소년으로 성장, 첫 독립 여행에 나서며 '폭풍 성장'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정웅인 가족의 근황과 함께 세윤·소윤·다윤의 첫 독립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건 세윤·소윤·다윤 세 자매의 눈부신 성장 근황이었다. 'K-장녀'의 표본이었던 첫째 세윤이는 어느덧 17세가 되어 아르바이트 경험까지 쌓은 의젓한 청소년으로 성장했다. '뉴진스 해린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던 둘째 소윤이는 명문 예고에 진학해 예술적 재능을 펼치는 '미술 소녀'로 변신했으며, 막내 다윤이 역시 중학생이 되어 언니들 못지않은 의젓함을 뽐냈다.

훌쩍 자란 세 자매는 “우리 돈으로 가겠다”는 당찬 선언과 함께 일본 삿포로로 첫 자매들만의 독립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야심 차게 시작된 여행은 첫날부터 만만치 않은 난관에 부딪혔다. 고작 셋이서 캐리어 네 개를 챙긴 탓에 공항까지 택시 두 대를 부르며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했고, 빠듯해진 예산에 공항에서 햄버거 두 개를 나눠 먹는 짠한 모습을 보인 것.
낯선 해외에서의 시련은 계속됐다. 새벽 시간 공항의 인파 속에서 길을 헤매고, 유심 구입, 환전, 지하철 표 구입 등 사소하지만 어려운 문제들에 부딪히며 'K-장녀' 세윤이의 리더십 아래 동생들과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특히 짐과 관련한 고난은 여행 내내 이어졌다. 숙소에 짐을 맡기려 번역 앱까지 동원하는 MZ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실패, 무거운 캐리어들을 끌고 다니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행의 첫 방문지였던 쇼핑센터에서는 결국 캐리어를 상점 구석에 잠시 두기로 결정하고 쇼핑을 즐겼다. 그러나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쇼핑을 마친 순간 캐리어가 사라졌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되며 첫날 여행은 예측 불가능한 'K-드라마' 엔딩을 맞았다. 이에 아빠 정웅인은 "엔딩이 좋다"며 감탄했다.
고난의 연속으로 시작됐으나 서로 의지하고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는 모습은 과거 예느으에서 봤던 마냥 귀여운 아이들이 아닌 스스로 난관을 이겨내는 청소년으로의 성장을 엿볼 수 있었다. 과연 사라진 캐리어를 찾을 수 있을지, 세 자매의 좌충우돌 삿포로 여행 두 번째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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