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장타가 날아갔다.
김혜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데뷔 첫 장타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3할1푼8리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 시간 기준, 5월 둘째 주 일요일인 어머니의 날에 열린 이날 경기, 다저스는 그에 걸맞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혜성은 ‘윤정의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8번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 투수는 잭 갤런. 올 시즌 8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4.3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2회 첫 타석에서 1사 2루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초구와 2구 갤런의 낮은 커브에 모두 헛스윙 했다. 3구째 커브를 참아냈지만 4구째 95마일 바깥쪽 패스트볼을 지켜보면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12/202505120749778999_68212aaf649c9.jpg)
4회초에는 두 번째 타석도 1사 2루 기회였다. 이번에는 갤런을 상대로 잘 받아쳤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93.5마일의 패스트볼을 밀어쳤다. 하지만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땅볼이 됐다. 6회초에는 1사 1루에서 갤런을 3번째로 맞이했다. 그리고 고전했던 갤런의 커브를 제대로 받아쳤다. 1볼네스 2구째 79.5마일의 너클 커브를 받아쳤고 우중간으로 날려 보냈다. 김혜성은 빠른 발로 2루까지 도달했다. 애리조나 유격수 헤라르도 페르도모의 태그와 비슷하게 이뤄졌지만 세이프 판정이 났다. 김혜성의 데뷔 첫 2루타가 만들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애리조나의 비디오판독 챌린지로 이어졌고 판정이 번복됐다. 김혜성이 발이 애리조나 유격수 헤라르도 페르도모의 태그보다 먼저 이뤄진 것으로 보였지만 판독센터가 본 화면은 달랐나 보다. 김혜성은 판정 번복에 고개를 저으면서 아쉬움을 표현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이후 김혜성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8회 2사 후 좌완 호세 카스티요가 마운드에 있자 다저스는 김혜성 대신 미겔 로하스를 대타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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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8-1로 완승을 거뒀다. 27승 14패를 마크했다. 선발 토니 곤솔린이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오타니가 4타수 2안타 1타점, 무키 베츠도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그리고 프레디 프리먼이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다저스는 1회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1회 1사 후 무키 베츠의 중전안타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 2루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4회말에는 오타니와 무키 베츠의 연속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프레디 프리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윌 스미스의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6회초에는 마이클 콘포토의 우전안타와 김혜성의 우중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2루에서 아웃. 제임스 아웃맨이 삼진을 당했지만 2사 3루에서 오타니의 우전 적시타로 4-0까지 격차를 벌렸고 7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포로 5-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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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2사 1루에서 호세 에레라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지만 다저스는 9회초 무키 베츠의 우중월 솔로포와 윌 스미스의 우중간 2루타, 앤디 파헤스의 적시타 등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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