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결혼을 결심한 속도만큼 빠른 준비를 이어갔다. 프러포즈는 급작스레 이루어졌고, 결혼반지 선택도 큰 의미가 있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예비신부와 결혼반지를 고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프러포즈에 대해 물은 MC들에게 이상민은 “'프러포즈도 안 받고 결혼하는 거네'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민은 “그래서 갑자기 급조하진 못해 ‘그러네’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반지라도 주면서 울든가 해야지”라며 이상민의 프러포즈 준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상민은 “오늘 반지로 보러 갈 것”이라며, 그날 결혼반지 고르러 가는 모습을 예고했다. 서장훈은 “아무리 봐도 몰카일 수 있다”라며 여전히 의심을 놓지 않았다.


속전속결 혼인신고를 마친 후, 이상민은 김준호와 함께 결혼반지를 고르기 위해 매장에 방문했다. 이곳에서 이상민은 “반지 사이즈는 커야 된다”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강조했고, 다양한 웨딩반지를 살펴봤다. 특히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보고 “우리 아내 스타일에 맞춰야 한다”며 예비신부를 위해 결혼반지를 고르는 데 집중했다.
이상민은 예비신부를 ‘공주’라고 표현하며, “얼굴이 하얗고, 약간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이라고 말해, 결혼반지 선택에 있어 예비신부의 스타일을 고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뒤, 이상민은 쌍다이아 가락지를 추천받으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김준호는 “장모님께서 1개 더 맞히는 게 유행이라고 했다”며 팁을 주었고, 이상민은 솔깃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상민은 방송을 통해 자신이 69억 원의 빚을 청산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과거 엄청난 빚을 안고 있었지만, 결혼을 결심하면서 모든 부채를 갚았다. 그는 빚을 갚고 나서 이제는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이로써 새로운 인생의 2막을 맞이한다고 전했다.
결혼반지 고르기와 더불어, 이상민은 이날 “오늘 결혼한 날이라 프러포즈할 것”이라며 로맨틱한 순간을 예고했다. 이상민의 결혼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올 여름 결혼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기 전 이미 법적으로 유부남이 된 사실이 전해져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