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항상 곁에 있을게”…이상민, 돌아가신 모친 AI 축하 영상에 모두 눈물
이상민의 혼인신고 현장에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AI 영상이 공개돼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갑작스럽게 혼인신고를 하는 모습을 그리며 충격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이날 절친 김준호와 서장훈을 증인으로 부른 이상민은 갑작스러운 결혼 선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그런 가운데, 김준호는 준비한 한 영상을 공개했다. 알고 보니 이상민의 어머니의 생전 모습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축하 영상이었다.
AI 영상 속 어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내 아들 상민아. 결혼 소식 듣고 엄마가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며 “진정으로 사랑해줄 사람 만나 다행이야. 앞으로 남은 인생, 엄마 몫까지 많이 웃고 행복하게 살아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너 결혼하는 모습 꼭 보고 싶었는데 직접 축하해주지 못해 아쉽고 미안하다. 대신 엄마가 항상 곁에서 평생 지켜줄게”라는 말이 나오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이상민은 “이틀 전에 다녀왔다. 울만큼 울고 왔다”고 담담히 털어놨고, 김준호 역시 “어머님이 천국에서 다 보고 계실 것”이라며 위로했다. 지난해 모친상을 겪은 서장훈도 “우리 어머니 생각이 났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상민은 “어머니가 정말 좋아할 사람을 만났다. 직접 보지 못해 슬프지만, 하늘에서 지켜보실 거다”라며 뜨거운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달 30일 이상민의 재혼 소식이 전해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에는 ‘올 여름 결혼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였던 것.
이상민은 이후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진심을 전했다. 그는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 합니다”며 “어떤 고난 속에서도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고, 평생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 만큼 조심스러웠고, 알리는 것도 늦어졌습니다. 함께 기뻐해주시고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며 따뜻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 장의 AI 영상이 가져온 깊은 감동은, 이상민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축복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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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