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폭스" 지예은, 손호준 사이에 두고 유승호와 '커플선언' ('런닝맨')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5.12 08: 45

‘런닝맨’에 출연한 유승호와 지예은이 뜻밖의 ‘1일 커플’을 선언하며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하지만 이 달달한 분위기 한가운데서 옆자리 손호준의 어색한 표정이 폭소를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는 유승호와 손호준이 게스트로 출격, 멤버들과 다양한 게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지예은은 상대편인 유승호에게 은근한 플러팅을 이어가며 기류를 형성했다. 유승호가 “실제로 정말 미인이시다”고 말하자, 지예은도 “저도 승호님 좋아했었다”고 화답하며 묘한 설렘을 자아냈다.

결정적 순간은 ‘떡볶이 커플 선언’. 지예은은 유승호에게 “이거 먹으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고 말하며 떡볶이를 건넸고, 유승호가 이를 받아먹자 “오늘부터 우리 1일이다!”라고 외쳤다. 유승호 역시 “아, 예 뭐…”라며 쑥스러운 반응으로 커플극에 응답, 1일 남자친구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 장면을 지켜보던 손호준은 어쩔 줄 몰라하며 ‘찐 당황’ 리액션을 보였다. 세 사람이 나란히 앉아있던 상황. 멤버들은 “야, 호준이는 뭐가 되냐! 혈색도 안 좋다!”며 몰아가기 시작했고, 손호준은 “가위바위보 하기 싫어졌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앞서 지예은은 손호준의 손을 잡아야 하는 게임에서 어색한 기류를 드러내며 손을 망설였고, “제가 유교걸이라서요”라고 했으나 정작 김종국의 손은 덥석 잡아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이 모습에 손호준은 “저도 안 잡겠다”며 자리를 피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와 달리, 방송말미 지예은은 “나 지여우, 지폭스다”며 유승호를 향해 "승호오빠”라 외쳐 웃음을 안겼다. 
유승호-지예은 커플 선언으로 핑크빛 무드가 무르익은 가운데, 손호준은 묘한 제3자 포지션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예능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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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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