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용서에도..전현무, '취중 라방' 후유증 "주식+라이브 하지마" 경고(사당귀)[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5.12 07: 07

방송인 전현무가 '취중 라이브방송'의 후유증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불후의 명곡' 섭외를 받고 연습에 나선 홍주연 아나운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무실에서 노래를 듣고 있는 홍주연의 주위로 책을 읽는 김진웅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선배님 뭐읽냐"는 물음에 "주식책 읽고 있다. 최근에 관세 전쟁이 나를 지옥을 끌어내리더라고"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송스틸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송스틸러’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송스틸러’는 오는 5월 5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방송인 전현무가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4.05.02 /sunday@osen.co.kr

전현무는 "주식 많이 떨어졌지"라고 공감했고, 김진웅은 "읽는다고 안된다"는 지적에도 "그래도 가만히 있을수는 없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엄지인은 "내가 주식 하지 말라 그랬지? 너 시퍼렇다며"라고 타박했고, 김진웅은 "상장 폐지된것도 있다"고 솔직하게 밝혀 충격을 안겼다.
김숙은 "얼마나 잃었냐"고 궁금해 했고, 엄지인은 "제가 듣기로 -70%라더라. 손실만 거의 6천만원. 이게 이렇게 된지 한참 됐는데 아직도 하고 있대"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물려있으니까"라고 상황을 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때 박명수는 "주식하고 라이브는 하지 말아야한다"고 '취중 라방 논란'을 간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전현무 역시 "주식, 라이브가 제일 위험하다"라고 뼈아픈 경고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보아의 제안에 지난달 생애 처음으로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지만, 이 과정에 경솔한 행동이 포착되며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만취 상태로 라이브를 켠 전현무와 보아는 거침없는 스킨십에 이어 "박나래하고 사귄다는데 진짜로 사귀나요"라는 질문을 읽었고, 이를 들은 보아는 "안사귈것 같다", "오빠가 아까워"라고 말해 문제가 됐다. 당사자가 없는 공간에서 "전현무가 아깝다"고 비교하는 것은 무례하다는 것. 
이에 누리꾼들은 박나래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고, 보아는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지난 5일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어 전현무 역시 "라이브 중 공연히 언급된 나래에게는 방송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준 나래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또 그전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이 일로 불편한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친한 사람일수록 더 배려하고 더 아끼겠습니다.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그 뒤로도 박명수는 '사당귀'를 통해 여러차례 라방 문제를 저격했고, 전현무는 "경거망동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박나래는 지난 7일 공개된 '나래식' 영상을 통해 "술 마시는 사람이 술 마시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한다. 난 아무렇지도 않았다. 현무 오빠도 너무 사과했는데, 그 일로 보아 씨가 계속 연락온다. 내 대기실에 찾아와서 사과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난 너무 재밌었다. 너무 유쾌하고 나도 다음에 그런 술자리가 있으면 불러달라고 했다"며 "보아 씨가 다음날 해외 스케줄이 있는데도 출발 전에 연락 오고, 도착해서도 연락 왔다. 이 자리를 빌려서 '보아 씨 난 괜찮다'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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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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