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으로 아내의 결정이야. 이건 아내가 원했어". '아는 형님'에서 이상민이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 만으로 재혼한 아내의 결정을 밝혔다.
지난 10일 저녁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약칭 아형)'에서는 이상민의 재혼 발표가 이목을 끌었다.
앞서 이상민은 깜짝 재호 발표로 화제를 모았다. 결혼식 없이 이미 혼인신고를 한 뒤 이 과정을 고정 출연 중인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을 통해 공개하기로 한 것.

'아형'에서도 이삼민의 재혼은 단연코 화제였다. 이에 이상민은 "4월 30일에 결혼 발표하고 혼인신고하고 쭉 연휴였다. 아내 가족분들께 계속 인사드리러 다녔다"라며 수줍게 밝혔다.
특히 그는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 만으로 절차를 마무리한 것에 대해 "우리는 결혼기념일이 4월 30일이다. 식을 안 올리기로 했다. 이건 아내가 원했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아형'의 새신랑 민경훈은 "나는 개인적으로 장인, 장모님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너무 긴장되니 혼자만 땀을 계속 흘렸다. 상민이는 어땠냐"라며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허락을 받으러 찾아뵀을 때 생각보다 나를 너무 좋아해주셨다. 아내의 조카들이 나한테보자마자 한 얘기가 '왜 아저씨는 ‘아는 형님’에서 한 마디도 안 해요?'였다. 거기서 뭐라고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진지하게 '참는 것도 하나의 일이란다' 라고 말했다"라며 웃었다.
이상민은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이 ‘아형’ 10년 가까이 사랑해주신 지금까지 감사드린다. 여러분께 약속드릴 수 있는 건 저한테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천사 같은 사람이 다가왔기 때문에 행복하게 잘 살 거니 걱정 마시고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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