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김혜인 괴롭힘에 결국 사직서까지 “명은원 횡포 못 참아”(언슬전)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5.05.11 07: 09

고윤정이 김혜인 때문에 사직서까지 썼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9회에서는 명은원(김혜인)에게 시달리는 오이영(고윤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이영은 장영석(나영석) 피디를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때 명은원이 긴급 환자를 데리고 왔다. 이에 피디들은 감동을 받았고 명은원이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명은원은 백화점에서 쇼핑 중 긴급 산모를 발견하고 같이 구급차를 타고 이동했던 것. 산모는 크게 감동을 받아 자신을 구해준 명은원과 출산을 하고 싶다고 했고 명은원은 “안 그러셔도 된다”라며 겸손하게 행동했다.

명은원은 오이영을 찾아가 “자연분만으로 준비해라”라고 말했고 오이영은 조건이 맞지 않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은원은 무조건 자연분만을 해야 한다며 오이영에게 업무를 내린 후 촬영을 위해 수술실로 들어갔다. 평소와 다른 말투와 표정으로 환자에게 상냥하게 대하는 명은원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퇴근 이후 명은원은 오이영에게 지시한 업무 내용을 전달받았다. 아직도 병원에서 촬영 중이라는 말에 명은원은 “나 집인데. 나 산모 봐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그러나 잠시 후 생각을 바꾼 둣 명은원은 오이영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명은원은 산모를 바꿔달라고 한 후 “논문 때문에 외부에 있는데 걱정돼서. 제가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다. 무슨 일 생기면 갈 거니까 걱정 마라”라고 다독였다. 이어 오이영에게는 “수축이랑 모니터 해서 한 시간마다 톡 남겨줘”라고 말했다.
오이영은 명은원을 찾는 산모의 출산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오이영은 두 시간 동안 전혀 진행이 안 되는 산모의 상태에 명은원에게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오은영은 다급하게 초음파를 봤고 아기와 눈을 마주쳤다며 입을 틀어막았다. 오이영은 “엎드려 내려와야 하는데 하늘 본 상태로 내려와서 힘든 것이다.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세게 힘주셔야 한다”라며 심기일전했다.
오이영은 명은원에게 전화해 “아기가 전혀 안 내려온다. 진짜 열심히 했다. 지금도 푸시 중이다. 산모분도 너무 지쳤다”라고 말했다. 명은원은 “이제 와서 수술하자고?”라고 말했다. 오이영은 “최악인 거 아는데 수술해야 할 것 같다”라고 계속 설득했지만 명은원은 듣지 않았다. 결국 오이영은 “안 된다고. 수술해야 한다고 수술”이라고 말했고 명은원은 “제정신이냐. 어디다 대고 반말이냐”라고 외쳤다. 오은영은 전화를 끊고 다급히 뛰어갔다.
드디어 산모를 찾은 명은원. 명은원은 산모와 아이가 잘못될 위기를 맞자 역으로 오이영에게 “수술방 안 잡고 뭐했냐. 그정도 판단력도 없냐”라고 소리쳤다. 이들은 바로 수술방으로 향했고, 명은원은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수술을 이어갔다. 수술을 끝낸 명은원은 가면을 쓴 얼굴로 오이영에게 선한 조언을 해 오이영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오이영은 클래식을 들으며 사직서를 열었다. 오이영은 “명은원의 횡포를 참을 수 없어 사직을 요청드린다”라고 퇴사 이유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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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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