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더블헤더 1,2차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LG 선발 투수는 임찬규. 우익수 홍창기-중견수 박해민-좌익수 문성주-3루수 문보경-지명타자 김현수-유격수 오지환-포수 박동원-1루수 김민수-2루수 신민재로 타순을 짰다.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삼성은 중견수 김성윤-우익수 윤정빈-지명타자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유격수 이재현-좌익수 이성규-포수 김재성-3루수 전병우-2루수 양도근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LG의 몫. 2회 1사 후 오지환이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를 상대로 선제 솔로 아치를 날렸다. 볼카운트 0B-2S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삼성은 0-1로 뒤진 4회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전병우가 좌중간 안타를 날려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LG는 5회 선두 타자 홍창기의 볼넷에 이어 박해민의 우중간 3루타로 2-1로 다시 앞서갔다. 곧이어 문성주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문보경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좌전 안타를 때려 1점 더 보탰다. 삼성은 8회 선두 타자 구자욱의 2루타로 추격할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9회 2사 2,3루 찬스 또한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2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6승째. 박해민은 3루타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오지환은 선제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반면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는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은 LG의 5-4 승리.
LG 선발 손주영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최고 구속 152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김진성은 홀드를 추가하며 역대 14번째 4년 연속 10홀드를 달성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1할1푼1리에 그쳤던 문성주는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문보경은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화력 지원에 나섰다. 홍창기와 박해민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로 나선 아리엘 후라도는 6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시즌 4패째.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