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파' 최수영vs'금주파' 공명, 극과극 술 철학 대립(금주를 부탁해)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5.10 14: 28

보천마을에서 음주파 최수영, 김상호, 조윤희와 금주파 공명, 김성령이 맞붙는다.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게 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 드라마. 오는 5월 12일(월)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음주파와 금주파의 불꽃 튀는 대립 구도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현실 공감 음주파, 최수영-김상호-조윤희

먼저 음주파는 현실적인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한금주(최수영 분)는 일도 잘하고 술자리에도 빠지지 않는 자칭 상식적인 애주가다. 바쁜 일상 속 가벼운 음주로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은 현대인의 삶과 맞닿아 있다. 그런 그녀에게 금주는 단순한 결심이 아니라 익숙한 일상을 통째로 바꿔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인 셈.
여기에 보천의 술 대장 아버지 한정수(김상호 분), 육아 스트레스를 술로 풀어온 언니 한현주(조윤희 분)까지 가세하며 술고래 가족 3인방의 탄탄한 음주파 진영이 완성된다. 이들의 술보다 찐한 결속력이 금주라는 공통 과제를 마주한 상황에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단호한 결의의 금주파, 공명·김성령
반면, 음주파에 비해 수적으로는 열세지만 단호한 태도로 무장한 ‘금주파’의 저력도 눈길을 끈다. 한금주의 첫사랑이자 보천마을 보건지소장인 서의준(공명 분)은 금주 챌린지에 현실적인 조언과 따뜻한 응원을 곁들이며 금주 생활에 필요한 실전 꿀팁을 전한다. 특히 한때 술을 즐겼음에도 술과 안전 이별을 해낸 만큼 금주파로서의 면모에 신뢰를 더한다.
한금주의 엄마 김광옥(김성령 분)은 가족의 음주 라이프를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집안 전체에 금주령을 선포하며 단호한 조치를 취한다. 술로 인해 반복되는 실수를 끊어내기 위한 선택으로 폭풍 같은 잔소리 속에도 가족을 향한 진심을 전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처럼 ‘금주를 부탁해’는 술을 대하는 방식도 반응도 극과 극인 인물들이 ‘혈중 알코올 농도 0%’라는 목표를 앞에 두고 써 내려가는 각양각색의 하루를 담아낸다. 누군가는 오늘도 잔을 들고, 누군가는 그 잔을 말리는 이들의 맨정신 사수기가 과연 어떤 결말로 흘러가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음주파와 금주파의 한판 대결을 그려낼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는 오는 5월 12일(월)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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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금주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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