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연일 구단 최다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금일 13시 43분 1만6000석 전 좌석이 매진됐다. 시즌 6번째 매진이자 최근 6경기 연속 매진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1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매진을 기록한 키움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KIA와의 어린이날 3연전에서도 모두 매진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9일 한화전에서도 매진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5경기 연속 매진에 성공했다. 이전 기록은 목동구장(1만2500석)을 홈구장으로 쓰던 2013년(6월 6일 삼성전~9일 KIA전) 기록한 4경기 연속 매진이다.
키움은 이날 경기 매진으로 6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하며 또 한 번 최다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경신했다. 오는 11일 경기 역시 매진이 유력해 기록은 7경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키움은 올 시즌 누적관중 25만4687명을 기록중이다. 평균관중은 1만1073명이다.
KBO리그는 이날 고척돔에서 열리는 키움과 한화의 경기를 제외한 모든 팀이 지난 9일 전국에 내린 비로 인해 경기를 하지 못했고 이날 더블헤더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도권에는 이날 오전까지 비가 계속 내리면서 3개 구장(잠실, 인천, 수원)의 더블헤더 1차전이 취소됐다. 이 때문에 지상파 중계로 인해 낮경기를 하고 있는 키움과 한화, 더블헤더 1차전을 치르는 삼성과 LG의 경기만 진행중이다. 많은 경기가 취소된 만큼 고척돔 경기를 향한 팬들의 관심도 더 집중됐다.


키움은 이날 김선기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올 시즌 13경기(23이닝) 3패 평균자책점 6.65를 기록중이다. 지난 등판에서는 KT를 상대로 3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2⅓이닝) 평균자책점 3.86으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지난 경기 7-5 역전승을 거두며 26년 만에 10연승을 달성한 한화는 이날 코디 폰세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폰세는 올 시즌 8경기(53이닝) 6승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중이다. 빼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4월 리그 MVP를 수상했다. 지난 등판에서는 KIA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비자책 승리를 따냈다. 키움을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경기는 1회초까지 0-0으로 진행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