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3년차’ 이현이, 요린이 고백 “70대에도 배달 시킬까 걱정 돼” ‘전현무계획2’)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5.10 06: 18

‘전현무계획2’ 이현이가 ‘요린이’라고 밝혔다.
9일 방송된 MBN·채널S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의 ‘먹친구’로 모델테이너 이현이가 등장했다.
이날 중국집을 찾은 세 사람. 한참 음식을 먹던 중 전현무는 “이거 먹을 때 남편이 생각나요? 아들 생각나냐?”고 물었다. 이현이는 고기완자에는 아들이, 새우튀김을 먹을 때는 남편 생각이 난다고 답했다.

이현이는 “우리 남편은 그 어떤 형태의 새우든 꼬리까지 다 먹는다. 삶은 거든 뭐든 다 먹는다. 치아가 진짜 튼튼하다. 나 연애할 때 횟집에 갔는데 메추리알 반찬이 나오지 않냐. 메추리알을 껍질 채 먹더라. 밑반찬 깔리자 마자 먹더라. 신기한 사람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래서 꼬리 먹는 걸 이해 못했는데 이걸 먹으니까 ‘이런 맛으로 먹는 건가’ 면서 남편 생각났다”라고 설명했다.
곽튜브는 “요리 하시냐”라고 물었다. 이현이는 “요리 못한다. 똥손이다”라며 “집에서 요리할 시간은 거의 없고 요즘에 좀 하고 있다. 20대 때 요리를 안해서 지금 40대니까. 40대까지 배달 시켜먹고 괜찮은데 가만히 생각하니까 내가 지금도 안하면 60, 70대 되어서 계속 배달 먹을 생각하니까 안 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지금에서야 요리를 시작했다는 이현이는 “찜닭을 집에서 했다. 애들이랑 먹으려고 재료사는데 7만원이 나왔다”라고 했고, 전현무는 “원래 똥손들이 요리하면 외식보다 돈이 두배로 든다”라고 웃었다.
이현이는 “내 60대를 생각해서 이제부터 시작한다. 진짜 요린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나도 그런 마음으로 요리한다. 똑같다. 조금 덜 맛잇더라도 내가 해먹는 음식 먹을 때가 배달 음식 먹을 때랑 몸이 다르다. 먹는 게 제일 중요하다. 이너뷰티, 저속노화 하는 게 괜찮다”라고 공감했다.
가만히 듣던 곽튜브는 “저속노화 MZ 호소하려고 한 거 아니냐”라고 했고, 전현무는 “MZ 호소 시작했다가 MZ가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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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현무계획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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