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태현이 마약 투약 혐의 집행유예 기간 중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신곡 ‘RAIN’ 발매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9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에는 남태현의 신곡 ‘RAIN’이 발매돼 현재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남태현은 이번 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사진] 신곡 'RAIN' 앨범 커버](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09/202505091813779011_681dcb413dd25.jpg)
남태현은 신곡 ‘RAIN’에 대해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은 시간이 지나며 자신을 잃어가는 고통과 혼란으로 변해갔다. 착각은 벗어날 수 없는 굴레가 되었고, 그 끝에서 그것이 악연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 곡은 비 내리던 날, 문득 스쳐간 시린 감정을 기록한 곡”이라며 “지나간 관계의 잔상과 그로부터 마주한 진실을 담담히 풀어낸다”고 소개했다.
신곡 발매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지만, 현재 남태현은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상황. 여기에 지난 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태현은 지난달 27일 오전 4시10분 경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인근에서 앞차를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당시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행유예 중인 남태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미 음주운전으로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던 남태현은 마약 투약 집유 기간에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이 가운데 신곡 발매까지 취소되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자숙없는 남태현의 행동이 눈총을 받고 있다.
한편, 남태현은 2022년 8월 서울 용산구 소재 서민재의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와 같은 해 12월 해외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재판부는 지난해 1월 남태현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남태현은 지난 2023년 3월에도 음주운전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앨범 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