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하 교통사고 전반기 아웃 악재...ERA 15.88 눈물의 윤영철 다시 일어나야 한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5.09 12: 40

윤영철이 힘을 보탤까
힘겨운 행보를 펼치는 KIA 타이거즈에 악재가 발생했다. 우완 선발투수 황동하가 교통사고를 당해 이탈했다. 지난 8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량과 부딪혀 사고를 당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귀가하는 도중이었다.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나 아찔한 일을 당했다. 
검진결과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구단은 "CT 및 MRI 검진을 받았으며, 요추 2번 3번 횡돌기 골절로 6주간 보조기 착용 및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공식발표했다. 6주동안 운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 다시 볼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윤영철./OSEN DB

항동하는 9일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다. 윤영철이 부진에 빠져 선발자리를 내놓자 대신 기용됐다. 지난 7일 키움히어로즈와의 고척돔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부진했던 양현종도 전날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첫 승과 함께 반등에 성공해 모처럼 5선발진이 정상가동했다.  그러나 황동하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다시 선발 한 자리가 비었다.
황동하./OSEN DB
황동하는 작년 대체 선발투수로 20경기에 등판해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를 했다. 올해는 스피드업을 통해 구위를 끌어올렸다. 선발경쟁에서 김도현에 밀려 불펜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13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5.32을 기록했다. 최근 구위가 급격하게 좋아지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아쉬움을 안겨주었다. 
선발진을 떠나 불펜에서 대기했던 좌완 윤영철이 다시 바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년째 부동의 선발투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개막 이후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3경기에서 3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부진했다. 모두 패전을 안았고 평균자책점 15.88, 피안타율 4할8푼4리로 부진했다. 
4월 18일 두산전을 마치고 엔트리에서 빠져 2군에서 조정시간을 갖고 5월 2일 복귀했다. 불펜으로 이동해 선발 뒤를 잇는 롱맨 임무를 받았았다. 그러나 5경기에서 등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로테이션을 감안하면 14일 광주 롯데자이언츠전 선발등판이 예상된다. 팀은 7일 7점차 대역전패와 안타까운 교통사고까지 당하며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았다. 윤영철이 반드시 힘을 보태야 하는 국면이다.
윤영철./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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