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걱정없다"고 했는데..유진박, 믿었던 친이모 뒤통수 '56억' 횡령 충격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5.08 18: 55

유진박, 56억 횡령 혐의로 친이모 고발…뒤통수 맞은 현재 근황에 팬들 충격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또다시 배신의 아픔을 겪고 있다. 이번엔 가장 가까운 가족, 친이모였다.
지난 7일 MBN 보도에 따르면, 유진박은 자신의 친이모 A 씨를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는 지난달 중순 A 씨를 소환 조사했으며, 현재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유진박 측이 고발한 내용에 따르면 A 씨는 유진박 명의의 부동산과 예금 등 총 약 56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본인의 허락 없이 관리, 이 중 28억 원가량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 씨를 출국금지 조치했으나, 변호사 선임 후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혀 조치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박은 미국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국내외를 넘나들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업계 관계자에게 폭행 피해, 매니저의 사기, 금전적 피해 등 끊이지 않는 고통 속에서 우울증과 조울증을 겪는 등 험난한 시간을 보내왔다.
A 씨는 과거에도 유진박의 고모 B 씨와 함께 후견인으로 나서려 했으나, 법원은 전문 기관을 선임하며 가족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후에도 후견인 변경 시도가 있었고, 현재는 모친의 지인과 복지재단이 후견을 맡고 있다.
2019년 방송된 MBC 스페셜 ‘천재 유진박 사건보고서’에서는 그가 과거 매니저에게 당한 7억 원 상당의 금전 피해가 낱낱이 밝혀졌다. 제보자는 “유진박이 만난 매니저 중 최악이었다. 유산으로 받은 땅도 팔아치웠고, 돈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그런 유진박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밝은 얼굴로 “공연 수익은 모두 변호사가 관리하고 있다. 버는 돈 모두 (안전하게)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 이모와 고모, 박 회장님, 지금의 매니저 등도 있으니 이제는 걱정 없다”며 가족과의 신뢰를 언급해 팬들을 안심시킨 바. 그러나 불과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믿었던 친이모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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