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차기작 기다려" 故김새론 유가족·'가세연' 기자회견에도 팬덤 '굳건'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5.08 16: 36

 "김수현 배우의 차기작을 기다립니다". 배우 김수현을 향한 고(故) 김새론 유가족과 가로세로연구소의 비판적 폭로가 계속되는 가운데, 여전히 김수현이 팬덤은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 7일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김새론 유가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는 '가로세로연구소(약칭 가세연)'의 주최로 이뤄졌고, 이에 회견에 앞서 '가세연' 유튜브를 통해 공개적으로 예고됐다. 
현장에는 다수의 취재진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얼굴을 비췄다. 특히 다수의 트럭들이 이목을 끌었다. 김수현 팬들이 보낸 시위트럭이었다. 기자회견에 맞서 팬들이 김수현을 옹호하는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시위트럭들을 보낸 것이었다.

트럭에는 "가세연과 유족이 내세운 증거는 처음부터 조작된 가짜",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 "김수현의 결백을 증명하라", "배우님은 잘못 없어요. 당당하게 돌아오셔도 됩니다", "차기작 기다리고 있어요", "거짓과 선동에 휘둘리지 말고 진실을 봐 주세요" 등 김수현을 응원하는 문구들이 적혀 있었다.
김수현은 최근 김새론 유가족과 '가세연' 측으로부터 김새론의 생전 미성년자 시절이었던 중학교 2학년부터 약 6년 동안 연인 관계였다며 그루밍 범죄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 김새론 유가족과 '가세연' 측은 김수현이 설립한 현재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의 생전 내용증명을 보내며 금전적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이와 관련 김새론과 과거 연인이었던 것은 맞으나, 고인이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이 된 뒤 약 1년 가량 교제했으며 지난해 열애설을 부인한 것은 당시 교제한 지 4년이나 지난 시점에 김수현의 신작 공개를 앞두고 있는 등의 정황상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내용증명 역시 김새론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위약금 등을 법인 자금으로 손실처리하기 위한 서류상 절차였으며 이를 김새론에게 충분히 해명했음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수현을 향한 유가족과 '가세연' 측의 주장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양측이 기자회견까지 벌이며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급기야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중학교 2학년 시절 김수현과 신체적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듯한 녹취 파일을 공개했고, 이와 관련 골드메달리스트는 AI 음성으로 조작된 파일이라며 반박한 상태다.
그 사이 김수현은 촬영 막바지였던 차기작 디즈니+ '넉오프'가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사실상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터. 이 가운데 여전히 김수현을 지지하는 팬덤이 트럭 시위를 통해 실력행사를 불사하고 있어 여론전과 공방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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