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으로 9연전을 웃으며 마무리 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패 이후 다시 2연승을 기록했다. SSG 3연전 위닝시리즈. 아울러 9연전 일정에서 6승 3패를 마크하며 22승 16패 1무를 기록했다. 3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선발 터커 데이비슨이 눈부신 피칭을 펼쳤다. 7⅔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데이비슨은 개인 5연승을 달렸다. 최고 150km, 평균 146km의 포심 패스트볼 34개, 최고 143km, 평균 137km의 하드 슬라이더 39개, 그리고 포크볼 21개, 커브 3개, 스위퍼 3개를 던지며 SSG 타자들을 지배했다.
타선에서는 3회 5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5회 1사 후 윤동희와 고승민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레이예스가 우중간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나승엽의 안타와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손호영의 좌전 적시타, 이호준의 좌선상 적시 2루타를 더해 5-0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7회 추가점을 뽑아냈다.
윤동희가 5타수 3안타 1득점, 레이예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에 5타수 2안타 3타점, 그리고 손호영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데이비슨이 삼진 9개를 잡아내며 7이닝 이상을 1실점으로 잘 던져주면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타선에서는 결승 3타점 홈런 포함 2안타의 레이예스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사직구장은 다시 한 번 2만2699명의 만원관중이 들어찼다. 홈 6연전 전경기 매진 사례. 김 감독은 “평일 만원 관중으로 힘을 실어준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9연전을 마친 롯데는 하루 휴식 후 9~11일, 수원으로 이동해 KT 위즈와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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