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패 이후 다시 2연승을 기록했다. SSG 3연전 위닝시리즈. 아울러 9연전 일정에서 6승 3패를 마크하며 22승 16패 1무를 기록했다. 3위를 유지했다. 반면 SSG는 다시 2연패에 빠지며 시즌 16승 19패 1무가 됐다.
SSG는 이날 오태곤(중견수) 김성현(2루수) 최정(지명타자) 라이언 맥브룸(우익수) 한유섬(좌익수) 고명준(1루수) 박성한(유격수) 조형우(포수) 김찬형(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송영진. 전날 삼진 3개를 당했지만 앞서 치른 6경기 중 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최지훈이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윤동희(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우익수) 나승엽(1루수) 전준우(좌익수) 손호영(3루수) 정훈(지명타자) 이호준(유격수) 정보근(포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터커 데이비슨. 포수 정보근과 5경기 연속 호흡을 맞춘다.
2회말 롯데가 선두타자 나승엽의 볼넷과 전준우의 중전안타, 손호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지만 정훈이 1루수 땅볼을 때리며 3루 주자가 홈에서 잡혔고 이호준도 범타로 물러나 기회를 놓쳤다.


롯데는 1사 1,2루에서 첫 타자 손호영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SSG의 승부수를 무력화 시켰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정훈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호준이 좌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려 5-0으로 달아났다. 이로운은 추가 실점 하지 않았지만 송영진의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송영진의 최종 기록은 2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이 됐다.
SSG 타선은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롯데 선발 데이비슨이 위력적인 피칭을 펼치며 경기를 지배해 나갔기 때문. 기회가 없지는 않았지만 모두 더블 플레이가 나왔다. 3회 선두타자 박성한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조형우의 삼진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잡히며 2아웃이 됐고 이후 김찬형까지 삼진을 당해 3타자로 이닝이 정리됐다.


롯데도 3회 5득점 빅이닝 이후 좀처럼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SSG도 등판 감각을 위해 김민 노경은 등 필승조들을 투입하며 분투했다. 그러나 7회말 롯데는 선두타자 레이예스의 2루타, 나승엽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전준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SSG는 8회초가 되어서야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한유섬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박성한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이어갔고 조형우가 좌전 적시타로 0의 침묵을 깼다. 데이비슨은 기립박수를 받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구승민이 대타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8회를 정리했다. 데이비슨의 최종 기록은 7⅔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의 혼신투였다.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였다.
SSG는 9회 최준우의 볼넷과 정준재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최정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맥브룸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1점을 더 만회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롯데는 레이예스가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윤동희가 5타수 3안타 1득점, 손호영도 3타수 3안타를 마크했다. 데이비슨은 선발 5연승을 달렸다. /jhrae@osen.co.kr